오늘은 보더콜리를 입양한지 7일차 되는 날입니다.
3일차는 체스터(강아지 이름)가 같이 붙어서 자지 않으면 우는 바람에 저도 2일을 못 자 멘탈이 깨져 돌려보낼까도 생각했으나
와이프의 멘탈 케어로 정신을 차리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4일차에는 Crate 안에 두고 옆에서 자기 시작해서 우는 건 좀 뜸해져 처음으로 제대로 잠을 잤습니다.
5일차에서도 옆에서 잤었는데 등이 너무 아파서 침대 옆으로 이동, 6일차에는 침대에서 푹 잘 수 있었습니다만
2시간 간격으로 가끔 울어데서 옆에서(침대에 있는 채로 달래주고 있습니다)
체스터랑 뛰고 놀고 하면서 몰랐던건데, 하도 울어데서 방법을 찾다가 보니, 이 녀석 분리불안이 좀 심하네요
7일차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가 잘못 가르친거 같습니다.. 어제부터 강형욱님이 했었던 것처럼
'체스터, 나 다녀올게' 하고 하품하고 문 닫고 5분 간격으로 다시 여는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갈 길이 머네요..
체스터가 혼자서도 잘 노는 방법을 터득하면 그 때부터 다시 같이 놀아주면서 밸런스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입양 전에 한 4개월 정도를 고민했었는데... 역시나 힘드네요.. 그래도 저도 모르게 같이 걷고 놀아줄때는 웃음꽃이 핍니다.. 허허
근데 확실히 눈빛이 뭔가 불안해하는거 같네요 ㅋ 아직 적응이 덜되서 그런거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