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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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붕노] [붕노글] 머리에 뭐들었니 (11) 2012/05/23 AM 09:59
(지금부터 쓰는 글은 [붕노글]이라고 쓴 만큼 오전부터 기분이 나빠지실 것이
우려되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부탁드립니다;ㅅ; 걍 푸념글이예요)

꼬꼬마였을 때부터 대선이나 총선이 있을 때는 항상 아부지 옆에 앉아서
tv로 개표방송을 보곤 했다.
왜 투표를 하는지 아부지가 왜 그렇게 새벽까지 챙겨보는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쨋든 그것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정치나 경제, 사회뉴스보는 것이 생활화 되었다.

내가 대학다닐 때, 5월 24일인지 5일인지 어느 평일이었다.
한참 5월 23일의 前 노무현 대통령서거로 분위기가 뒤숭숭할 때 였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노무현 대통령을 참 좋아했다.
구수한 사투리와 주름지게 웃는 모습, 정치적 소신,
사실 존경보다도 인간적으로 좋아했다는 것이 맞겠다.
그래서 교수님께 개인적인 일로 수업에 가지 못하겠다 양해를 구하고
그곳에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온 적이 있었다.
물론 정치적인 해석이 아예없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언론이 죽였네 어쨌네 떠드는 것보다는 조용히 그렇게 마지막 가시는 길에
할 수 있는 일을 해 드리면서 그냥 그리 보내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수업시간 교수님께서 나를 불러세워 물어보셨다.
"개인적인 사정이 뭐고 ?"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님께 봉사활동하러 다녀왔다고 했더니
교수님께서는 정색을 하시며 "니가 거길 왜 ㅡㅡ"라고 하시더라.
자신의 수업을 빠진게 못마땅하신게 아니라 내가 주제넘게 거기가서 할 게 뭐 있냐는.

더욱 민망했던 것은 뒤에서 킬킬거리던 여자아이들이다.
딱히 언쟁을 하고 싶지않아 무시하고 말았지만
마치 답없는 꼰대, 주제모르고 설치는 언니쯤의 뉘앙스로 눈빛을 보내고
키득키득거리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 후로 3년이 지난 지금,
그녀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진보 코스프레를 하고 앉았다. 입진보라고들 하지.
이정희 캠프 여론조사 조작을 쉴드치기 바빴고,
진중권이 요즘 키워가 되긴했지만 가끔은 야권의 허를 찌르는 옳을 말을 할 때도 있는데
거기서도 무작정 진중권교수를 깎아내리기만 하더라.
야권 성향의 누군가를 옳든 그르든 비판하면 다 나쁜놈인 줄 아나보다.
그러면서 선거때는 그 흔한 인증샷하나 보기 힘들었지..
그저 [정치에 관심많은 신여성이에요]하고 티내고 싶었을까 하는 건 내 섣부른 판단인지.

덕분에 정치적 발언에 대해 더욱 신중해지고 마이피에서는 더더 최대한 아끼고 있다.
통으로 묶여 입진보의 꼴페미로 보일지도 모르겠단 염려때문이다.
그렇다고 나만 정치적 소신을 가진 신여성이란 의미는 아니고
적어도 모르면서 티내려고 뻐끔거리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진보코스프레하던 그녀들에게 묻고싶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도 나를 보며 키득거릴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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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먹는마리오    친구신청

ㅁㅊ놈년은 매가 약 ㅡㅡ

진짜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때릴것들 너무 많음

아리아발레    친구신청

ㅠㅠ...

충전완료    친구신청

에구.... 멋집니다. 여왕님!!
진보는 여럿이 같이 가는 것이 중요한데...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죠...ㅜㅜ

아리아발레    친구신청

저도 저번 총선 투표 이후로 정치이야기는 왠만하면 안꺼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투표 이후로 흔히 말하는 입진보 때문에 더욱더 신중히 생각하게 됫구요...

그러다가 총선결과 나오고 나서 루리웹 글 보고 새로 느꼈습죠

그냥 사정게 가지말자...

예전부터 잘 안가긴 했다만 총선 결과로...

아시잖아요 그당시 글들이 어떻게 올라왔는지...

그걸보고 아예 발길을 끊었습죠...

그거보고 진보라는 사람들이 이꼴이구나 생각이 들면서 실망을 하게되고

거기다가 여러가지 병크가 터지면서 지금은 진보라기 보다 중도에 가깝게 지내고

있습죠 ㅡㅡ;;

나타쿠    친구신청

실드쳐줄년이 읍어서 이정희 실드를 쳐줌? 저는 야권지지자이지만
이런거 보면 레알 진보쪽도 까일게 허다하게 많다는게 느껴지네요. 옛날부터 야권 지지 했지만 민노당은 절대 지지안함.

아리아발레    친구신청

정치 관념은 누구나 다르기 때문에 정치에는 정답이 아예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걸 어쩔수 없이 서로 원하는 바가 달라서

서로서로 반대의견이 나오기 때문에 결국 서로 반대성향의 가진사람끼리

정치이야기 해봤자 싸울수 밖에 없어요 이건 당연한거구요

사람마다 서로 생각이 다르기때문에 그만큼 원하는 정치의 이상향이

전부다 달라요

근대 이건 괜찮아요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어쩔수 없이 생기는 갈등이니까

그런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지역감정으로 지역싸움 부추기는거

이거 진짜 혐오할정도로 정말 싫어합니다 이걸 보기싫어서 사정게를 안가는편인데
[일베는 아예 발길조차 안갑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피에서는 지역감정 관련글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semi oduk!!!    친구신청

붕노가 치밀어 오르는구만... ㅆㅂㅆㅂㅆㅂ

츤데레 루시스    친구신청

입진보는 까야 제맛!근데 저는 중도인듯..저희는 추모때 어린 기태랑 금란이랑 봉하마을에 다녀왔었네요.새벽에 다녀왔어요.
노무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인간적인 면이 더 좋았던듯!

나타쿠    친구신청

저도 사정게에서 민노당깠다가 웬 정신나간 샊끼한테 수꼴 일베충소리들으면서 쓰레기 취급 한번 당해봤는데
매우 기분이 안좋더군요.

아리아발레    친구신청

노무현 대통령은 제가 당시에 한 밀덕 밀덕 했던터라

밀덕밀덕 일때는 노무현 대통령 좋아합니다

노무현대통령이 그당시 군사업 증강 투자를 안했다면

http://100.naver.com/100.nhn?docid=1012917

이걸 볼려면 몇년 더 있었어야했었죠 ㅠㅠ

그외에도 윤영하함급도 나왔고
[문제가 어떻게 됫든...]

라팔을 버리고 F-15K 를 선택하고

등등등

울프맨    친구신청

그냥 상식과 정의가 통하지 않는게 싫어서 사정게에 글을 쓰곤하는데

가끔은... 좀 많이 갑갑할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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