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하게 겪어 봤어요.
담배도 안피워서 담패 피우는 자리에도 안가는데 그 자리에서 혼자 깨끗한척한다고 씹었다 더라구요 당시 과장놈이
당시에 20대 초반이었는데 직장생활에 대한 환상이 처참하게 부서졌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런곳 가는 사람 상당히 많다는걸 그땐 몰랐거든요.
저도 지금 저 상황이에요. 남자 무리들 맨날 술 먹고 노래방 가서 도우미 부르고, 여자 몸매 얼굴 품평 하고, 음담패설 하고.. 오피니 뭐니 성매매한거 자랑하고. 그런 이야기가 너무 싫어서 모임에도 안끼고 반응도 안 해줬더니 왕따 시키고 추가로 유언비어 퍼뜨려서 지들끼리 저 욕하고. 근데 이 이야기가 퍼져서 오히려 여 사원들이랑 친해졌습니다.
저 인간들 부인들한테 다 전화해서 알려주고 싶네요 참나.
비단 저런게 아니더라도 노래방에서 도우미 부르는것도 진짜 굉장히 불쾌하고 불편하더군요.
혼자 정색하고 굳은 얼굴로 앉아 있었더니 진짜 다들 한마디씩 빈정거리는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제 손가락에 껴져있는 커플링이 무안해지는 순간... 여자친구한테 무척 미안하더군요...
나름 혼자 당당했지만 이 마저도 거부 못하고 따라가서 앉아있었음에
여자친구(지금의 아내)한테는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도 못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