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 당국이 애플 아이폰5 지도 사용에 주의보를 내렸다.
11일(한국시각) NBC, 씨넷 등 미국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 주 경찰은 밀두라 지역 운전자들에게 애플 아이폰5에 탑재된 지도를 믿고 운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근 호주 경찰은 국립공원에 고립된 6명의 운전자를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애플 지도를 따라 밀두라 도시 지역으로 가려다 목적지 대신 국립공원 내에 고립됐으며, 경찰에 의해 24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또 휴대전화의 전파 수신을 위해 위험한 지역을 거쳐 장거리로 걸어 나온 사람도 있었다.
호주 경찰이 아이폰5의 지도를 검증한 결과, 밀두라는 실제보다 70㎞ 떨어진 머레이 선셋 국립공원 내에 표시되었다.
호주 경찰은 성명을 통해 "공원 내에선 식수를 구할 수 없고, 기온은 섭씨 46도보다 높다"라며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애플 측에 안전한 여행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당 부분을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직 애플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은 "전 세계를 상대로 베타테스트하는구나", "스티브잡스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겠네", "초심자도 문제없이 쓸 수 있는 게 아이폰의 자랑 아닌가?", "이 정도면 애플 지도가 완성될 때까지 서비스를 잠시 내려야 할 것 같다", "출장 가면 애플 지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바로 iOS 6.0으로 못 넘어가는 이유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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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반성하며 제 아이폰을 씻겨주겠습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