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keu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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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중2병 소드마스터 (0) 2016/08/27 PM 12:02

고등학교 시절있었던 일임.

당시 이 이야기는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레전드로 통했는데,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학교에서 유명한 중 2병걸린 파오후 였음.

이 놈은 허언증도 개심한데, 주위사람들한테 

항상 자신이 전교 10등안에 든다고 얘기함.

그런데 알고보니 하위 10등안에 드는 놈이였음

아무튼 이새끼가 전설로 여겨지는 건 한 사건때문임.

이놈이 학원을 다니는데, 거기는 수준별로 나누지는 않았나봄

그래서 상위권 고등학교애들이랑 이새끼랑 수업을 같이 듣는데,

사건은 학원선생이 칠판에 문제를 내주면서 시작됨.

원래는 선생이 호명한 상위권 학생이 나와서 풀었어야 했는데, 갑자기 허언증걸린 중2병 파오후가

리플리 증후군이라도 걸렸는지, 아주 당당히 "쌤, 제가 풀어보겠습니다"(머리를 넘기며) 를 시전함.

그리고 칠판까지 걸어간 다음 (한쪽 주머니에 손을 넣고, 허리를 살짝 굽히며)

문제를 풀었음, 

답은 당연히도 틀렸고, 애들은 존나 웃었음.

미천한 닝겐들이 감히 오레사마를 비웃어서 일까? 파오후는 분노했고

갑자기 커터칼을 꺼내서 자신의 손목을 긋기 시작했음(칼날이 아니라 칼등으로)

선생은 당연히 놀라서 무슨 짓이야고 소리치며 말림

그러자 파오후가 천천히 고개를 들며 입꼬리 한쪽을 올리면서 얘기함.

"괜찮아요, 쌤...저는 칼이랑 친하니까요.(찡끗)"

그 이후로 이놈의 별명은 소드마스터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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