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을 갈때 비자를 받으려면
나는 돈이 이만큼 있으니까 그 나라에 가서 부랑자로 살지 않을것이다
라는 증표로
잔액 증명서를 끊어야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500유로 X 체류 달 해서 그만큼 돈이있어야하는데요
저는 한학기 5달만 있어서 대략 계산해보면 400만원만 있으면 됩니다.
어제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이렇게 해서 돈이 필요할거같습니다 라고 말했는데
어머니가 왜 진작 말안했냐고 혼낼줄알았는데
흔쾌하게 다음날 입금해주시네요.
약속했던 400이 아니라 무려 600...-_-
그러면서 넉넉하게 보냈으니 먹을거 싼거 먹지말고 과일도 부담갖지 말고 먹고 비싼거 먹고 다니라고..
눈물 ㅜㅠ
장학금 한번 못타고 학교다녀서 등골브레이커란 말들어도 할말이없는데 이렇게까지 해주니 이건 뭐...
정신 못차리는 아들 두고계신 부모님께 죄송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
남들은 돈없어서 교환학생도 못가는데 장학금도 못받는 자식, 대학도 명문대도 못간 자식 부모님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잘 못하는 자식 남들한테 칭찬할것도 없는데 별것도 아닌것가지고 남 앞에서 자식자랑하는걸 보니 가슴이 아파요.
진짜 당당하게 자랑 할수 있도록 하는 길은 돈아깝지 않게 공부하는 것 뿐이지 않나싶네요..
ps. 루리웹 대단합니다. 일반인이 어떤 글을 써서 1500명이 그 글을 볼수있는 사이트가 어디있나 싶네요
방금전에 지하철에서 여자 허벅지 만진 필력이라곤 찾아볼수도 없고 재미도 없는 그런 글을 1500명 가까이 되는 사람이 보다니...ㅡㅡ...
네이버 블로그에 교환학생하고 비자 관련 글 하나 적었는데 방문자수 0 ㅋㅋㅋ 대단합니다 루리웹
마이피 해보니까 사람 한두명 올까말까한 블로그는 싹 잊게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