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중앙도서관에 보면 칸막이 열람실이 아닌 개방형...책상 이 있습니다. 거의 꼭대기 층에있어요
오늘 늦잠자서 가보니 칸막이 열람실 공간은 이미 꽉 차있더군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안가던 개방형 책상있는곳으로 갔어요
그래서 쭉 공부
하다가 오후 2시쯤
진짜 이상형 그분이 내 앞에 딱!!! 하니 앉으셨는데
숨이 턱 막히더군요 보자마자
오후에 앉으셔서 밥먹으러갈때까지 계속 쭉 같이 앉았고 밥이후에도 좀 앉았는데
눈이 힐끔힐끔 가는거 억지로 참았어요
중간에 발 몇번 부딪혀서 기분 좋았는데 내색 안하느라 혼났네요
시사불문가지고 보는걸 보니 불문과같기도...
교양으로 시사불문 이런걸 하진 않을것같은데
ㅜㅠ 불문과 여자가 이쁘다 이쁘다 말만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정말 맞는거같네요
샤프 심이 하나밖에 없어서
그거 다 쓰면 쪽지로 샤프 심 빌려달라고 하면서 반응보려고했는데
샤프심이 아무리 해도 안끈어지더라구요 요즘 샤프심은 이렇게 강한가. 진짜 폭풍 필기했었는데..
그래서 아 안돼겠다 하다가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개방형 열람실 문 닫는 시간이 되었고 그녀가 먼저 가버렸네요
ㅜㅠㅜㅠ
이제 영원히 볼일없겠죠 하하
큰 기회를 놓쳐버린것만 같네요 ㅜㅜ 절 욕할수밖에..하
정말 호감있는 여자한테 처음 말거는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인거같습니다...
뭐 선수 남자님들은 제외고 나같은 찌질남 A한테는
그렇게 이쁜 스타일은 아니셨는데 그냥 제 맘에 쏙 들었었던거같아요
하 안타깝습니다. 덕분에 공부 하나도 안된거같아요 머리속으로 무슨말 하지 번호 따고 그다음에 어쩌면좋지? 이 생각만 한거같아요 내일이 시험인데 ㅜㅠ
도서관 인연이란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