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8시 30분에 어제처럼 오티를 게속해서 진행했음..
난 좀 일찍와서 앉아있으면서 어제처럼 혼자 앉아있기 싫은데 뉴뉴 하고있었음
근데 어제 좀 친해졌던 지컵추정 멕시코녀느님이 존나반갑게 인사하면서 옆에앉음.
어제여기에 말안썻는데 같은학교에서 온 남자애가 있음..거기서도 같은과고 좀 친한듯..자세한건 뒤에...
아무튼 그래서 나도 엄청 좋아했음...이래저래 오티하다 수강신청도 같이 하고..이후에 한국학생끼리 볼일있어서 점심 같이 못먹고 볼일 본 이후에 씨티 투어를 2시간동안했음...난 안가려고하다가 공짜라길래 갔는데(한국학생들 다 안가길래 안가려했었음) 거기서 멕시고녀느님하고 좀 썸씽있었던게..
중간에 전망대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었음. 근데 그멕시코녀느님이 내뒤에 바짝붙어서 춥다고 막 앵기는거임. 아무튼 사진찍고 같이 찍자고도 해서 같이 찍었음...앵기니까 기분좋더라구요 한번도 경험해보지안(못)해서 몰랐는데...
목소리가 완전 +_+ 임...
그리고 시티투어 끝나고 식료품점에 들렸음. 핀란드는 내일 휴일이라 금토일, 셋다 밥먹는곳찾기가 마땅치않을거같아서
아무튼 거기서 나랑 멕시코녀느님이랑 거의 단둘이 쇼핑을 했었는데 내가 맥주 좋아한다며 맥주산다니까 자기는 그런거 잘 못먹는다고 몸에 나쁜거니까 먹지 말라 이런말하는거임. 이말들었는데 왜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음 ㅋㅋ
식료품점 들르고 집까지 바래다줬는데 집안에 들어가도 되려나 싶었는데 진짜 쿨하게 집에 가잔거임
난 한국에선 이런건 상상도못한다고했더니 멕시코에선 괜찮다함...ㅇㅇㅇ 하고 좋게 들어갔고 그여자얘 노트북에 문제가 있어서 이것저것 봐주면서 이야기했는데 나보고 배울게 많다고 함ㅋㅋㅋ내가 역사좋아해서 이것저것 이야기해주고 영어도 지적많이 해줬고(난 발음에서 지적받았지만) 컴퓨터도 윈도우 비스타인데 곧 내가 윈도우7으로 깔아준다고 하니까 좋아했음..
그리고위에서 말했던 같은학교에서 온 멕시코 남자얘랑 지난학기부터 핀란드에 머물던 멕시코 남자애 한명이 추가되서 같이 사우나 가자고함. 남녀혼욕이란 소리를들어서 엄청 기대햇는데 지컵멕시코느녀님이랑 갈수있단 생각하니 돈을 내고라도 가야지 하고갔음. 학교안에 있는 사우나더만. 갔는데 핀란드랑 교환학생 얘들이 가득...타올이랑 수영팬티를 안가져와서 사우나는 못하고 대합실같은곳에서 다들 술마시고 이야기하고 놀고있길래 첨보는애들이랑 인사하고 막 영화에서 보던것처럼 팔짱끼고 맥주마시면서 이것저것 많은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다 11시쯤 피곤해졌는데 멕시코여느님이 갑자기 나한테 우리둘이 그냥 먼저 나갈까 하는거임. 그래서 난 감사 하고 나왔는데 마침 버스시간이 간격이 한시간에 1대 올시간이라 걸어서 30분정도 걸리는거리 그냥 걸어갔음.
걸어가면서 서로 말알려주고 하다가 내가 한국말가르쳐준걸하는걸 보니 진짜 귀여웠음ㅋㅋㅋ
그리고 또 집안까지들어가고(단둘이라 아...솔직히 존나 떨렸음...;;;)가서 컴ㅍ터에있는 어렸을적 사진보다가 나왔는데 나올때 갑자기 허그 하면서 볼에 쪽 하고 뽀뽀하는거임ㅋㅋㅋㅋ
사실 사우나 갔을때 거기서 그 위에서 처음에 나왔던 멕시코남자애랑도 헤어질때 볼에 뽀뽀하긴하던데 그거보고 엄청 부러워하니까 원래 헤어질땐 이렇게 인사한다고 했었긴했는데 설마 나한테 이렇게 해줄주는 몰랐음..
헤헤헤 기분좋더라구요 아무튼 이렇게 방금집에 도착해쓴데 여긴 밤 12시가 넘었네요.
왠지모르게 쿠퍼액이 아래에 가득찬느낌 ㅡ.ㅡ;;;흠..교환학생와서 이런감정이나 느끼다니..하
근데 더이상 진도나가는건 힘들듯싶네요..
보니까 집안도 잘살고 사우나에서 서양애들 노는거보고 not decent이런식으로 말하는거봐도그렇고 맥주는 몸에안좋다며 먹으면안된다고 하는거보니 그냥 라틴계열 사람이라고 화끈하다고 들이대볼만한 상대는아닌거같아요
그냥 이대로 친하게나 지내렵니다 안타깝지만..ㅜ 나중에 조만간 멕시코 갈거라고하니까 멕시코오면 잠잘데는 걱정하지말라고하네요 ㅋㅋ 이런사람인데 잘못해서 들이대다가 안되면 손해가 너무 큰거같아요...ㅎㅎ 이렇게 계속 친하게만 지내도 헤어질때 뽀뽀정돈 받을수있잖습니까. +_+
그리고 핀란드 사우나 남녀혼욕...레알이더군요 ㅎㅎ 제가 안에들어가서 보진 못했지만....
여기관련해선 내일이나 주말동안 쉬는동안에 쓸께요
담주 월요일날 학교에 개인적으로 볼일있는데 오전 11시에 같이 그일보고 점심이나 먹기로했어요ㅋㅋ
생각해보니 정말 제가 참 잘해준것같습니다
오티할때도 필요한거 다 가져다줬고 식료품점에서도 말 다 받아주면서 짐도 다 들어주고 등등등;;흠...이젠 그럴필요없으려나 뭐 그렇게 잘해줬으니 이정도로 친해지지않았나싶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