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자본주의 4.0이란 책을 읽었어요.
옆에 노브라에 나시티 입은 핀란드 여자때문에 집중이 안되서 100페이지 읽으니까 지치더라구요
책도 쉬운건 아니였고.
아무튼 거기 나오는 구절인데 읽고 머리속에 뭔가 빛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긴하더군요
저번학기에 게임이론을 배워서 그런지 더 옳다구나 싶었던것같아요.
생각하는 방식이 비슷해서.
아무튼 신의 존재여부에 대해서 파스칼 내기에 대해서 책에 소개되있습니다
파스칼내기(pascal's wage)논증을 살펴보면 다음과같아요
전혀 어렵지 않아요
만약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신을 믿으면 천국갈거고 지상에서도 천국에 갈거라는 믿음때문에 더 행복한 삶을 살수있습니다
반대로 신을 믿지 않으면 결국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을 받겠죠
이경우에는 신을 믿는것이 우월한 전략입니다
반대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이경우 신을 믿으면 죽고난다음에 자신이 틀렸다고 깨닫게될겁니다(사실 죽은이후에 아무것도 없는상태가 되겠지만요) 하지만 아무튼 죽은이후므로 손해볼것이 없죠 오히려 신을 믿음으로 인해 이승에서 삶의 질이 높아지면 높아졌지요.
반대로 믿지 않는다면 옳았다는걸 알게되겠지만 죽은이후이므로 위에와 마찬가지로 아무 소용이없죠...
따라서 신이 존재하지 않는경우에도 신을 믿는것이 더 좋은 전략이 됩니다
따라서 결론은 신이 존재하든 하지 않든 믿는것이 절대적으로 우월한 전략이다 라는게 파스칼 내기 더라구요
이 논증과 같이 무언가 2가지 선택이 눈앞에 오면 그 선택을 했을때 전략을 잘 생각해보는방식은 살아가는데 참 도움이 많이될거같아요. 예를들어 회사 면접에서도 위와같은 방식으로 말하면 말하는 시간도 적당히 벌고 면접관에게도 엄청나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물론 떨려서 제대로 생각하기까지 많은 내공이 쌓여야겠지만.
전 딱히 믿는건 아니지만...아무튼 정말 재밌는 글이라 이렇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