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15분인데 11시에 도착했어요
근데 문이 잠겼더라구요
근데 저 멀리 끝에서 어떤 여자가 막 머라머라 저한테 하는거같은데
뭐라카는지 잘 못알아듣겠더라구요
나한테 하는거 아니겠지 싶었는데 그 여자쪽에 앉는 자리가 있고 15분이나 남아서 그리로 갔는데
같은 수업듣는애더라구요
그래서 이야기했는데 독일에서 왔데요
독일에서 온사람들은 다 가슴이 큰가 싶더라구요
오티때 봤던 독일애들도 다 얼굴 1.5배 크기를 달고 살던데..
물론 하체도 매우 튼실...(...전 좋더라구요 그래도 ㅋㅋㅋ)
아무튼 수업이 11시 15분 좀 넘어서 하고 지각생도 많아서 본격적으로 30분부터 1시까지 했습니다
international culture 과목인데
오늘은 유럽에 관해서 했는데 유럽 인물 프레젠테이션으로 보여주면서 누구냐고 물어보고 대답했는데 독일 총리밖에 모르겠더군요 모짜르트랑 레닌 이정도만 알고...
학생수가 12명인데 전 처음에 사진처럼 3명만 있어서 이거 폐강아님? 했는데 12명정도 채워지더라구요
사진속 테이블이 4개 있는데 그중 3개정도에 학생들 앉았어요.
동양사람은 저 혼자 뿐이에요. ㅋㅋㅋ
수업은 한국처럼 교수가 칠판에 뭐 쓰고 이런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자유롭게 테이블간에 의견도 나누고 좀 신기했습니다. 유럽 인물에 관해서 간단히 말하고 크리스마스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다들 유럽쪽 애들이라 다 칠면조 고기먹고 등등 이렇더라구요
말을 해야하나 나도..했는데 맞은편에 우크라이나 남자애가 한국에서 어떻게 보내냐 물어보니까 12명이 다 나한테 집중..
헠..했슴...
말안할수있나 그래서 뭐 한국은 기독교나 프로테스탄트 이런게 아니라서 특별한건 없다하니까 뒤에서 여자애가 뉴이어 어쩌고 물어보는걸 보니 새해는 어떻게 보내냐하길래 한국은 새해가 1월1일이 아니다 뭐 서양처럼 태양력이 아니라 음력을 써서 2월달이다 이런거 이야기 했는데 으으 떨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크리스마스 전에도 교수가 한질문중에 제가 말할까 말까 고민하던게 있었는데...
말하기가 쉽지않더군요 -_-...으으 이론으론 나름 영어 잘한다 잘한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떨릴줄이야 ㅋㅋ
위에서 말했던 독일인 여자애도 교환학생이라는데 저번학기부터 왔다고 하더라구요.
나머지애들은 다 같은과...제가 수강신청할때 잘못해서 engineering 전공인 애들하고 같이 듣게되었어요...다 아는사이더군요 독일애랑 저 말고는..
다들 정말 영어 잘하더군요 -_-;; 네이티브스피커가 아닌 사람이 영어말하면 티가 좀 나는데 네이티브랑 전혀 구분이 안갈정도의 발음이나 억양...신기했습니다. 유럽의 언어 정책이 모국어+ 외국어 하나정도 하게 하는거라고 하던데 그래서 이렇게 다들 잘하나봐요...
수업끝나고 독일 여자애가 끝나고 뭐하냐고 물어봐서 nothing special했고 12명중 9명 바로 나가고 3명. 우크라이나 저 독일 여자애 남아서 교수님한테 뭐 물어봤고 물어보면서 우크라이나 애랑 이야기도 좀 했는데요
제가 저 볼일 마치고 모두에게 씨유 하고 나왔는데 그냥 독일애한테 밥이나 먹자고 할걸그랬어용 ㅜㅠ
딱 시간이 점심이였는데..금요일날 또 수업이니 그날 기약해야겠습니다
사실 이과목 드롭할까 싶었는데(왜냐면 international communication 이란과목도 신청했는데 비슷한 내용일거같아서요..) 재밌을거같아서 한두번 더 들어보고 드롭할지 생각해봐야겠네요...라기보단 일단 독일여자애랑 친해지고싶어서 듣고싶은걸지도... 사진은 교수님이 오자마자 들어가서 찍은거에요
노키아 자일리톨 에디션을 들고있는 가슴큰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