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잼버리는 망한 행사다.
콘서트가 어쩌구, 대원들의 환한 웃음 어쩌구 해도 이미 진작에 망한 행사다. 사람 안 죽은 게 천운으로 느껴질 정도로 개판이었고, 이거 뒷수습은 어떻게 할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2. LK-99는 진짜라고 믿는다.
매일, 매 시간 단위로 초전도체였다가 아니었다가 또 혁신적인 신물질이었다가 아니었다가 하지만 난 이것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믿는다.
이 '믿는다'라는 태도가 별로 과학적이지 않다는 건 알지만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볼 때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의 논리는 확고하고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주장이 매번 다른 증거로 반박된다.
가장 최근의 상황으로는 이 물질이 전압을 세게 가할수록 초전도성이 강해진다는 이른바 '초반도체'라는 것인데 이게 사실이라면 기존 초전도체 연구자들이 입을 모아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지금까지 없었던 이론으로 설명해야 하는, 지금까지 없던 물질이니까.
그러니 나는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에서 직접 그 물질을 들고 발표할 때까지 믿고 기다리려 한다.
과학은 언제나 미지의 세계에서 뭔가 밝혀지는 낭만이 있는 것이고, 더욱이 이번 사건이 진실일 경우 우리는 과학기술 혁명의 장을 그 자리에서 목도하게 되는 셈이니.
3. 육아는 힘들다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