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방구1 MYPI

까방구1
접속 : 3753   Lv. 52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9 명
  • 전체 : 495486 명
  • Mypi Ver. 0.3.1 β
[적절한 담소] 6년차 가난한 게임 개발사, IR 하나 얼마전에 마쳤습니다. (20) 2023/11/27 AM 01:46



IR을 하나 마쳤습니다.
4년전에 생애 첫 IR을 서울에서 진행했다가, 주변에 화려한 스펙의 중년 대표님들과 히트 전작을 보유한 대표님들 사이에 끼여 기가 죽는 바람에. 발표 당시 소위 개쪽을 당하고 약간 PTSD 비슷한게 와서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개망했다고 웃으면서 팀원들한테 카톡 보내놓고
지하철 화장실에서 으어어엉 쪽팔려 하고 혼자서 등신같이
울었었습니다.

이번에 시의 지원으로 마련된 IR을 공고를 보고 미련이 안 가셔서
발표 자료는 당일까지 만들어 갈테니 우선 신청서만 받아 달라고
조악한 메일을 보낸 후

외주 작업을 처내는 틈틈히 자료를 만들어가서 발표했습니다.

당연히 자네는 최고일세, 당장 투자하겠네! 같은 극적인
엔딩은 없었는데 말입니다.

4년 전 같은 긴장감은 저어어언혀 안 들더라구요.
내가 드디어 좀 고였나? 싶은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안 쫄렸고, 투자사 대표님은 친절하셨고,
질문하시는 모든 부분들이 대답이 가능했어요.

그리고 긴장감을 덜어내고 대화가 오가니, 내가 특장점이라 생각하고 내세우려 했던 점, 약점이라 생각하고 숨기려 했던 게
투자사 입장에선 반대가 될 수도 있다는 배움을 얻기도 했습니다.

더 노력하면 되겠는데? 하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상처 받고 피해오던 걸 시간이 지나 다시 부딪혀 보면
이게 이렇게 별거 아니었나?
하는 일도 생기는 거 같아요.

물론 외주도 계속 할겁니다.
- 개발
- 3D
- 도트 
다 하니까 언제든 연락 주시길! 핳



신고

 

디쿠맨    친구신청

화이팅입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디쿠맨님!! 아자!!!!!

냐이헬게른    친구신청

RTS를 만드신다면 응원 하겠습니다... 데헷

까방구1    친구신청

앗아...저는 액션 어드벤쳐 장르로 게임을 사랑하게 되어서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

osel    친구신청

뽜이팅 입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아자아자!!!

PlayYo    친구신청

저도 소시적 게임개발에 꿈이 있었는데
안되더라구요.. 멋지십니다.
화이팅!!
저는 rpg를 좋아합니다 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앗아 참고하겠습니다!

코리투살F    친구신청

화이팅!

까방구1    친구신청

화이팅!!!

루리웹-6292651694    친구신청

생각이 부족한 애들은 뭘해도 모가 나게 되어있는듯
얼핏 사상문제인듯 싶은데 알고보면 지능문제임

까방구1    친구신청

네!

인후    친구신청

대단하십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붙었어야 대단한건데 대단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삼다!!

유머만봅니다.    친구신청

대단합니다!
언젠가빛을보실듯!화이팅입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그때까진 외주도 열심히!!

환호아빠    친구신청

게시글은 자주 봤는데 댓글은 처음이네뇨
IR, 피칭 빡세고 힘든 자리죠..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잘 보여줘야 하는.
응원합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아자아자!!! 감사합니다!!! 지켜봐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D

TrappinG    친구신청

오 축하드립니다. 파이팅입다

까방구1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적절한 담소] 진짜 멋진 동네 형이 생겼습니다. (7) 2023/11/05 AM 12:50

어쩌다보니 모임에서 한 번 뵙게 된 형,

훤칠하게 잘생긴 중년으로 나아가고 계신 분입니다.
저희 회사랑 멀지 않은 곳에서 위스키 바를 운영하고 계시더라구요.

한 번 찾아가 봤는데.
즐겨마시는 술이라곤 맥주밖에 없는 제게 기호를 몇 번 물으시더니
인생술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후로 야근이 있을때마다 마감 시간이 겹치면 야식겸 가벼운 술자리를 몇 번 가졌는데.

1. 비속어를 일절 쓰지 않으십니다.
2. 흥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가볍진 않으십니다.
3. 열댓살 가까이 차이나는 제게 절대 말을 놓지 않으십니다.
4. 여러 육체 노동을 많이 하며 지내신 분입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삶의 인사이트를 많이 공유해주시는데 그중에 강요는 없으십니다.
5.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서 과음은 하질 않는 편인데 이 분이 술이 강하십니다. 제가 술기운이 좀 오르면 더이상 술을 권하지 않으십니다.
6. 단골 손님중에 예쁘고 성격 좋은 여성 듀오분들이 계신데 친구 만들어줄테니 다음에도 같이 보자고 하십니다.

소중한 인연이 생겨서 참 좋네요.

ㅎㅎ

신고

 

오늘도따귀를맞는츄푸덕남편놈세끼    친구신청

좋은 인연이네요! :)

라스베가스가자    친구신청

아니 거기가 어디오!?
엄청 좋은 곳 같네요!

공허의김태리    친구신청

저도 회사선배 중 저런 분이 한분 생겨서 근래 기쁨 중 하나지요.

슈퍼마린    친구신청

거 어데 바입니꺼~?

【화이트핸드】    친구신청

https://youtu.be/xgFF20g6oqc

저는 갑자기 왜 이 이야기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되시면 꼭한번 들어

보세요..마냥 좋은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나키    친구신청

위스키바를 운영하는데

냐무시안    친구신청

보통 영업을 그렇게 합니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저런친구있는데 결국 사람은 사람입니다
뚜껑열어보면 바람에 돈관계등 깨끗한부분이 없죠
그중 제일 잘하는건 인간관계(with.까스라이팅)으로 저걸 다덮습니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너는너 나는나가 되는겁니다
[적절한 담소] 부산러가 바라본 서울 (7) 2023/10/27 AM 06:11

나는 타지분들이 부산에 대해 물어보시면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필요한 첨단 인프라를 잘 갖췄고,

제주도와 강원도만큼은 아니지만 천혜의 자원 경관을 쉽게 누릴 수 있는 곳이라 소개한다. 직장 문제는 빼자.

정신 없이 사람들이 붐비고, 고층빌딩인 롯데호텔이 우뚝 서있는 서면을 기준으로 차를 타고 30~40분만 이동하면 을숙도 갈대밭의 절경을 즐기며 운치 있게 걸을 수 있는게 부산이다. 비슷한 시간을 들여 태종대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광활한 경관도 있다.

각설하고. 경남 토박이에 부산생활만 20년에 다가서는 혈중국밥농도 0.3 상태의 돼국중독자로서

반대로 출장을 갈때마다 늘 새롭게 바껴있는 서울은 언제나 세련됐다. 잠시 스쳐지나가는 입장에서도 확 와닿는 교통 환경의 윤택함은 서러운 부산에서의 운전 생활과 비교했을때 박수랑 춤이 절로 나오고,

TV에서나 보던 네임드 중견~ 대기업들의 사옥을 보기라도 하면 연예인을 보는 것보다 더 신기해서 크으으으으 하며 쳐다보게 된다. 연예인 분들은 부산에도 자주 행차하시다보니 접하기 쉬워서 더 그런 거 같기도?

서울의 모든 것들을 만족하면서 "수도 아니랄까봐 진짜 끝내주는 동네다" 하고 굶주린 배를 끌고 돼지 국밥집에 들어갔는데 말이다.
서울 진짜 그러는 거 아닙니다. 왜 새우젓이 아니라 소금이 나오는 겁니까. 장사 똑바로 하십쇼. 제발 내가 간 가게들만 그런거라고 누가 말해주십쇼.

왜 소금입니까. 이건 아니지.
지역별 음식 특색이 이때 나를 괴롭히네. 아 서러워. 진짜.
아 하필 또 맑은 국물 아니라 뼈국물이네. 아.
그냥 닭한마리집 갈 걸. 아.
아.

아!!!!



신고

 

바루사🐺    친구신청

ㅎㅎㅎㅎㅎ 유명하고 비싼 곳 아니면 대체로 소금일 것 같아요.

로피카    친구신청

서울에서도 돼지수육이나 부속고기, 순대 나오는 국밥 집이면 새우젓 많이 주던데요..ㅎㅎ
그래도 부산의 맛이랑은 차원이 다르긴 하죠. 서울은 순대국밥이 맛있으니 유명한집 찾아가보세요.

Xris C    친구신청

아니, 서울에서 그걸 왜 드셔요. ^^ 서울 사람도 취향때문에 안 먹는 사람 있는데요. 너무 마일드해서.
저는 다음주 마침 부산 출장이라 가서 먹으려구요.

라스베가스가자    친구신청

서울도 대부분 새우젓인데 들어가신 가게가 이상한가봐요. 대신 순대 먹을때 막장 안주는게 힘들죠.
부산은 도시로서의 매력을 봤을 때 피지컬 좋은 운동선수 같아요.
부산에 멋진 모래사장이 있는 바다가 있다는건 국내 다른 어떤 대도시도 가지지 못한 매력이죠.
태종대같은 절경도 있지만 광안리의 해변가를 따라 있는 다앙한 가게들처럼 오션뷰와 도심의 매력이 섞인곳도 있죠.
캘리포니아 날씨를 연상케 하는 깨끗한 시야와 햇볕, 그리 춥지 않은 겨울도 매력적이고요.

대신 절대 해결될 수 없는 교통인프라, 낮은 수도권 접근성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교육환경,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괜찮은 직업이 제한된다는 점 등은 아쉽습니다.
저도 여건만 되면 다시 부산서 살고 싶어요.

파이팅 맨    친구신청

서울에서 돼지국밥 먹는건 정말 치명적인 선택인게 잘하는 집이 없어요.. 제가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차라리 맑은 국밥인 돼지곰탕? 집은 특색있게 매력있습니다. 광화문국밥(상호명이 이거)이나 옥동식같은곳.

최고빨갱이    친구신청

결론 ; 돼지국밥

최느낌    친구신청

다대기, 새우젓, 청양고추, 간마늘, 후추 등...
기호에 맞게 달라고 요구 하시면 주방에서 가져다 주긴 합니다.

붓싼은 음식을 쓰까 먹지 않나요??
[적절한 담소] 경기가 나쁘니 별 꾼들이 설치네요 (3) 2023/10/16 PM 10:24

음씀체로 쓰겠습니다.

저 덜떨어진 아저씨는 자칭 업력 16년 이상의 중견 IT 기업 대표라 함.

일단

1) 외주 의뢰 문의가 들어옴

2) 협의함. 그 와중에 단가를 낮추고 빽마진 요구하던데 오냐. 일단 니 마음대로 해봐라 하고

받아줌. 협의야 착수 직전에 계약서 쓰기 전에 다시 할 수 있으니

3) ASAP 착수라길래 스케줄 거기 맞춰 관리해보려다 이 양반 말하는 뽄세도 그렇고

영 IT 기업 베테랑이라기엔 전문성이 딱히 안 느껴져서 떠봄

4) 다음 날 엌ㅋㅋㅋ잌ㅋㅋ'투자'ㅋㅋㅋㅋ제안을 함. 지가 나한테 준 것도 없으면서 뭘 믿고.

5) 에효. 이런 인간들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네. 설마 저런 거에 당하는 분들은 없겠지

6) 지인분이 당한듯...

7) 이런 인간들은 겁 좀 주는 게 필요하다 느껴서 차단했다가 잠시 풀고 다시 재차단 쎄했는데 먼저 덜떨어진 수작 부려준 덕분에 시간을 아꼈네요 휴

img/23/10/16/18b38a7e82a1308bf.png


img/23/10/16/18b38a8037f1308bf.png



img/23/10/16/18b38a86c731308bf.png


img/23/10/16/18b38a87d0d1308bf.png


img/23/10/16/18b38a894941308bf.png


img/23/10/16/18b38a8a34e1308bf.png










신고

 

망한듯    친구신청

판단 금방 잘 하신듯 하네요.
IT쪽 경기가 안좋다보니, 요새 이상한 투자제안들(대부분 실속없는 사기같아보이는) 많이 옵니다..

루리웹-2354716291    친구신청

투자기간 10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랭건조    친구신청

ㅋㅋㅋ
[적절한 담소] 우리 팀 포트폴리오 정리 (0) 2023/10/01 PM 05:46

빚깎이 인생 빨리 청산하기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

img/23/10/01/18aea6abccb1308bf.png


img/23/10/01/18aea6abe7c1308bf.png


img/23/10/01/18aea6ac11e1308bf.png


img/23/10/01/18aea6ac2771308bf.png


img/23/10/01/18aea6ac4511308bf.png


img/23/10/01/18aea6ac63a1308bf.png


img/23/10/01/18aea6ac8371308bf.png


img/23/10/01/18aea6aca2b1308bf.png


img/23/10/01/18aea6acc3a1308bf.png


신고

 
현재페이지1 2 3 4 5 다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