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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액션씬이 참 좋았던 대호 (1) 2019/05/30 PM 11:26

 

고질라를 보고 감흥에 젖고 나니
갑자기 그간 봤었던 국산 괴수물들도 되짚어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난 대호.
보통 괴수물로 취급하는 장르물들과는 궤를 좀 많이 달리하는 전래동화같은 영화였지만요.

 

대호를 보고나서 참 아쉽다...

진짜 잘 만든 영화가 될 여지가 충분히 있었는데
라는 아쉬움을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에 봤던 물괴 때문에
대호정도면 우주명작!으로 필터링이 한동안 씌어지기도 했구요.

 

다른건 몰라도 대호 산군의 액션신은 충분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약간 작위적인 느낌도 들지만.
이제껏 나온 국산 영화에서 가장 수준 높은 액션씬을 보여준 CG 캐릭터가 아닌가 싶어요.

준수한 CG와 멋진 음악이 일품이었습니다.

 

마지막 전투신에서 전열을 갖춘 일본군을 향해 돌진하는 산군이 어찌나 멋져 보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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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    친구신청

대호 호랑이 액션신은 좋았는데, 내용전개가 좀 아쉬웠죠,,
[적절한 담소] 고질라와 싸워야 할 콩은 얼마나 커질까 (3) 2019/05/30 AM 12:06

사진자료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katjsdyd96&logNo=221036128493&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콩 : 스컬 아일랜드의 프리퀄 코믹스에 등장하는 콩의 부모라고 합니다.

정말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함과 동시에 사진상에서 짓밟고 있는 스콜 크롤러들은
영화에서 콩과 막판에 혈전을 벌인 알파급 사이즈라고 하네요.

 

여전히 고질라보단 많이 작을 거 같지만 저정도 사이즈에 
영화에서 보여준 지능적인 격투센스까지 고려한다면 고질라를 이기지는 못해도

제법 골치 아프게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웅장하고 근엄한 아비의 비주얼에서 콩도 얼마나 근사한 크리처로 성장할지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img/19/05/30/16b041d8c481308b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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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op T    친구신청

스피드로 승부를 보자!

루리웹-7470428616    친구신청

토사물 광선보다 빠름?

군장리건덕    친구신청

전설의검 같은거 쥐어주면 이길수도 있을거 같은데
[적절한 담소] 고질라 아이맥스로 봤습니다. (노스포) (8) 2019/05/29 PM 07:27

원작 팬 까진 아니고 어느 정도 이해도만 있는

제가 봐도 가슴 두근거리는 순간들이 등장합니다.
원작 팬분들은 무조건 봐야 합니다.

-
-

근래 나온 거대 괴수물 중에 가장 섹시하게 잘 빠진 영화라고 생각해요.

1편에서 감칠맛 나게 끊던 괴수들의 액션신은 이번 편에서 아주 후하게 퍼줍니다.

-

그리고 자칫 크리처 물의 액션신 연출에서 영화 전체 분위기를 저열하고 유치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괴수들의 싸움에서 너무 작위적인 동작들이 그려지는 것인데 이 영화는 그런 엉성한 부분이 없습니다. 

정말 위압감 넘치는 거대 괴수들이스타일리쉬하면서 묵직하게 치고 받습니다.

-

킬링타임 용으로 참 괜찮은 오락영화가 나왔고거대괴수물을 좋아하시거나 

고질라의 오랜 팬 분들이라면우주명작급으로 칭송할만한 작품이 나온 거 같습니다.
-
-
마이피 문장간 띄어쓰기가 갑자기 적용이 안 돼서
이렇게 -를 쓰게 되네요;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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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사랑    친구신청

오 소감 감사합니다.
그저 주말만 기다릴 뿐 입니다. ^^

까방구1    친구신청

내용은 뻔하니 인간들만 나오는 씬에선 그냥 지나간 괴수들 씬에서의 감동을 곱씹어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지옥불무쇠거북    친구신청

닝겐 스토리만 제외하면 그저 갓갓 고질라입니다 ㅠㅠ
모스라 만세!!

까방구1    친구신청

모스라 아름다워!!!!

INNGames    친구신청

저도 방금 스크린X로 보고왔는데... 역시 인간스토리 말곤 다 맘에드네요..

까방구1    친구신청

역시 인간이 문제입니다..ㅋㅋㅋㅋㅋ

하늘의경계    친구신청

평이 왜이리 낮았던 걸까요...?

까방구1    친구신청

전체적으로 평이 막 낮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완성도 면에서 태클 걸 건덕지는 많은 영화예요.
사람들이 내용에 개입할때마다 드라마가 맥이 끊기고, 개연성/설득력이 부족해요.
부드럽지 못합니다.

이런 영화들의 머니 샷은
바로 장점들이 그 단점들을 품고도 빛을 발하나?
하는 부분인데 저는 본문 내용처럼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
[내 취향] 박효신 신곡 참 좋네요 (7) 2019/05/10 PM 06:34

 

 

황소 한 마리 몰고 가시던 과거랑 비교하니 진짜

근래 곡들은 계속 실험적으로 창법과 음색을 바꾸는 거 같아요.

유튜브 댓글들을 보니 효신이 형님은 해외에서도 인지도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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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코넬    친구신청

전 별루네여
목소리 바뀐건 듣기좋은데 노래가 그냥그런듯ㅎ

내얼굴꼭미남    친구신청

개취죠 뭐.
저도 야생화 말고는 다 별로인거 같아요.
대중적인 노래를 일부러 피하는건지 아니면 곡을 고르는 안목이 부족한건지 모르겠음

희망가    친구신청

본인이 대중적인 곡을 그다지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시라...

랑。    친구신청

회사 스피커에서 나와서 괜찮네 했는데 박효신 노래였네요 ㄷㄷㄷ 완전 다른 사람 노래인줄 알았습니다

ㅍr블로프으lㄱH    친구신청

창법 바뀌고 나서부터 갠적으로 듣기가 편해졌다는 느낌이라 지금 창법이 훨씬 좋더군요

★アニメ 大王    친구신청

전 과거 창법에 과거 곡이 더 좋더군요 지금곡은 듣기는 편한데 그냥 예전만큼 울림은 없어서 인지 과거 학창시절을 항상 함께한 5집까지
언제 들어도 질릴곡이 없는거 같아요

Purple tomato    친구신청

저도 무척 좋더군요. 박효신이 왜 대단한 가수 인지 느껴지는 곡입니다.
[적절한 담소] 고등학교 때의 추억 (1) 2019/05/06 PM 09:12

학교 급식이 너무 노맛이라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수시로 학교 앞 분식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곤 했음.
근데 저녁 시간대에 밖에 나가서 야자 복귀를 안 하거나, 담배를 피다 걸리는 학생들이

생기면서 학교에선 저녁시간대의 외출을 금지하게 됨.

대놓고 교문으로 길을 나섰다간 가차 없는 수위 아저씨의 고함과
뒷멱살 잡기가 시전 되는 공포정치의 시대가 시작됨.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와 베프는 유유히 분식집에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냄.
바로 우리 학교 옆에 붙어 있는 같은 재단 여고까지 담을 넘어간 다음에 그 여고 정문으로 

나오는 것이었음. 작전은 무난하게 성공했고 우리는 어제는 떡라면, 오늘은 떡볶이/튀김, 내일은
칼국수 등 점점 활동범위를 넓혀감.

그때도 여느 날과 다름 없이 베프랑 나는 오동통한 떡볶이를 영접하기 위해

담을 넘고 있었음. 근데 담을 넘고 밟은 여고 땅에선 우리 학교 선생님이 썩소를 지으면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음....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데

나름 구석진 사각지대라 전혀 들킬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누가 발설했는지
꼭 찾아 내겠다는 분노를 삼키며 베프랑 나는 샘께 두들겨 맞음.

사건의 발단은 이랬음. 베프랑 나 외에도 그 담을 애용하는 동기들이 몇 있었는데

동기 하나가 담을 넘다가 여고 쪽 애랑 눈이 맞아서는 둘이 하하호호 수다를 떨다가
순찰을 돌던 수위 아저씨께 걸린거임. 왜 여고에 타학교 남학생이 들어 왔냐고 고함을

치며 선생님을 호출하니 거기 겁 먹어서 자초지종 설명하다가 우리의 비밀스런 공간이 탄로난 거..

담을 넘는 순간 빠르게 교문 밖으로 쉬지 않고 달려 나가는 게 포인트인데 이 멍청한 놈이

여자한테 혼을 뺏겨서는 거기서 죽치고 수다 떨다가 걸린 거였음. 아직도 더 열 받는 건

그 후에 그 둘이 예쁘고 알콩달콩하게 잘 사겼다고 함.
될 놈은 담 넘다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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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타츠키    친구신청

왠지 서울 대원고등학교 얘기 같은데... ㅋㅋ 너무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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