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매스이펙트 시리즈 :
모르는 분들은 헷갈려 하시지만 매스 이펙트는 전작부터 동성간의 성행위 가능등
파격적인 성향을 지닌 게임이었음. 그래도 별 말 없었던 건
일단 게임 자체를 잘 만들었으니까.
게임이 가장 1차적으로 지녀야 할 덕목이며 본질인 재미가 있으니까
게이머들은 개발사가 지닌 개방적인 시점을 포용했다.
안드로메다는 그 부분에 있어서 발전이 더디면서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메시지부터 대뜸 유저에게 강요하니 욕을 오지게 먹었던 것이 크지 않나.
본인은 취향에 안 맞아서 진득하게 즐기지는 못 했으나 AAA급 게임에서
대사분기선택이라는 개념이 있는 게임을 당시 매스이펙트를 처음 접해봐서 아주
신선했던 경험이 있음.
오버워치 :
여러 인종, 국가의 대표 영웅 캐릭터들이 매력적으로 그려진,
어느 한 국가로도, 어느 한 성별로도, 어느 한 연령대로도
절대로 그 비중이 치우쳐져 있지 않은 이상적인 세계관.
이런 모범적인 게임이 또 있을까 싶었다......그런데 시간이 흘러
지금의 오버워치는..
라스트 오브 어스 :
1편은 은은하게 드러냈다. 마치 영화로 치면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2015)처럼 자연스럽게 게임의 이야기와 배경에
녹여냈다.
남/녀 모두 생존자 공동체에서 주도적이며, 심지어 어린 아이까지도
의존적이지 않고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고, 어른들의 곤경을 돕기도 하는 인상적인 모습.
2편에선 전작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동양인종에도 비중 있는 배역이 주어지는 걸로
보이고, 플레이 상에서 상대 가능한 빌런 중에 여자도 등장하고, 엘리의 진한 키스씬 등
더 적극적이고 노골적으로 그러한 시각을 게임에 담고자 하는 거 같은데
1편만큼 자연스럽게 게임에 녹여낼지에 대한 궁금증과
다른 게이머들의 반응 등
게임 자체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기대 외에 또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