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중인 게임에 등장할 괴물 앵무새예요~

무서운, 징그러운 화려함을 주제로 계속 그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안드로이드로 스토어 등록 예정인 '좀비 스쿨' 엔딩 중 일부 슬쩍
스포?해 봅니다. 비슷한 시기에 다른 게임을 개발 중인 친구는 왜
인디 게임이라고 안부르고 아마추어 게임이라고 자칭하냐는데...
원칙상 인디 게임이라고 해도 상관은 없지만 저는 인디 게임도
결국 프로의 영역이라고 보거든요. 아직 현업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순전히 경험 삼아 만드는 게임에 달기엔 인디라는 타이틀이 너무
부담스럽고, 황송하다고 할까요..;;ㅎㅎㅎ

저는 그래픽 리디자인 작업에서 인게임 3D 모델링을 제외한
모든 그래픽 리소스 작업을 담당했습니다.

게임에 들어갈 신을 그리고 있네요. 보통 인디 게임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는데..
저희는 아직 현업자 경험도 없는 학생이고....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인디 게임도
결국 프로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저희는 스스로 아마추어 게임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만드는거라 완전 무료로 스토어 등록하고 피드백을
받는데 집중할 듯 합니당.

89만원 짜리.. 200기가도 안되는 용량이지만 그래도 SSD 달려있고 이런 저런 사양이 평타 이상 되는
노트북을 들였는데 와 진짜 ㅠㅠ 유니티, 포토샵, 쓰리디 맥스가 진짜 이렇게 별거 없이
쌩쌩 돌아가는 툴이었구나 싶네요. 제가 군 복무 중일때 어머니가 수리기사 개새키한테
사기를 당하셔서 웃돈 얹어주고 컴퓨터를 다운그레이드 해버리셔서 안그래도 4년을 써서
시원찮았는데 더 안좋아진 똥데스크탑으로 작업한다고 미치는 줄 알았는데 이제 숨 좀 트입니다.

그렇게 좋은 기종도 아닌데 진짜 돈이 좋긴 좋네요. 89만원만 투자해도 작업 속도가 이렇게
빨라지는데 맥북 프로나 그램 시리즈, MSI 상위 모델 쓰면 얼마나 더 좋다는 걸까 싶은 더 큰 욕심이 생길 정도..
일단! 요 녀석을 더 예뻐해 주려고요 ㅠㅠ LG노트북인데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MSI 녀석들 중에 더 성능 깡패들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제가 노트북이랑 두꺼운 서적을 들고 이리 저리 다닐
일이 많아서 덩치 좋은 MSI들은 좀 부담스러울 것 같더라고요.

나름 VIP석까진 아니더라도 R석 구매하고도 무리 없을 정도로 이쯤 돈이 구비되도록 계획하고
일을 해서 이제 표만 사면 되는 일이었는데 집 안 사정이 생겨서 돈을 몽땅 그 쪽으로 쓰게 됐네요.

처음 한국 개최일이 발표됐을 때부터 이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도(전 집이 부산)에 살고있는
같은 격투기 빠 친구랑 꼭 대회 당일 만나서 같이 보자고 약속까지 몇 달 전부터 했는데
너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