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드라이버 방망이 장인이었던 에티모틱이 멀티 드라이버로 출시를 한 플래그 쉽 제품이어서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 블프에 저렴하게? 풀려서 구입한게 드디어 도착한 에티모틱 EVO
처음 꺼내면서 묵직한 유닛의 무게에 놀라고, 얇은 케이블에 또 놀라고...
케이스에 둘둘 감겨있는 선을 보면서 다른의미로 놀라기도 했습니다(..)
ER4 의 플랫하면서 해상력 좋은 사운드를 좋아하던 성향이라 크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질렀는데,
사용을 해 본 소감은 역시나 에티모틱.
여전히 끝내주는 해상력과 그 세밀하고 복잡한 사운드 안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조화가 좋네요.
착용감은 역시 에티모틱스럽게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오버이어로 선을 넘기면서
ER4때의 터치노이즈는 줄어들었습니다.
ER4 보다 중음역대가 훨씬 좋아져서 딱히 연탄 폼팁을 쓰지 않아도 괜찮긴 한데, 익숙하다보니 저걸로 끼우게 되네요.
(남은 연탄 폼들도 많이 있다보니...)
빠르면 이번주에 뮤즈 하이파이 M3 도 도착하니 어떤 소리를 들려 줄 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