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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설연휴동안 한 것들과 감상과 주절주절 (0) 2015/02/22 PM 08:48
설연휴 한시도 지루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해놨었습니다.
1, 슬리핑 독스ps4판
2, 십이국기 신장판4권
3, 영화 다섯편
이거면 충분하겠거니 했는데 충분하다 못해 넘쳐서 영화는 한편밖에 못봤네요.

슬리핑독스는 왓치독스 전편인가 하고 시작했다가 왓치독스보다 훨씬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잠입경찰이라는 소재 때문에 신세계와 많이 겹쳐보여서 더욱 몰입해 즐긴 거 같습니다.
왓치독스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고 감정이입이 되는 스토리가 손을 못때게 하더군요.
액션적인 면에서도 총이아닌 격투가 위주여서 조준,발사가 아닌 버튼조합이라 질리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오어 이후로 최고로 만족한 게임이였습니다. 기대작들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남았으니
ps4로 할거 없다 하시는 분들은 구매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십이국기는 고등학생때 0권인 마성의 아이를 읽고 도대체 뭐야? 하고 생각했습니다.
궁금하게 하는 설정을 늘어놓다가 결국 마지막 가서도 제대로된 정체는 밝혀지지 않더군요.
독자가 알게되는건 대강의 것들 뿐, 자세한것은 작가만이 아는 상태에서 끝이납니다.
당연히 짜증이나서 본편인 십이국기를 읽지 않았구요. 근데 그럴만한 것이였습니다.
0권의 내용이 본편2권 이후의 내용이거든요. 2권까지읽고 0권을 다시 읽으니
크고작은 모든 행동들이 모두 이해가 되더라구요. 작가가 0권을 먼저 썼기에
이렇게 발매되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1권 2권 0권 순으로 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중의 시간순은 또 2권 1권 0권인 이상한 상황 설명을 곁들여 놓았다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여하튼 왜 명작이라고들 칭하는지 잘 알수있었습니다. 아주 참신한, 새로운 세계를 완벽히 창조해 냈거든요.
굳이 단점을 꼽자면 프롤로그인 0권이 입문을 방해할 수 있다는것. 1권 악역의 동기가 너무 억지스럽지 않았나?하는점
그정도 밖에는 없네요. 아무래도 앞으로 나올 전권을 모두 구매할 거 같습니다.

영화는 호핀정액으로 다섯편 다운받아 놓았는데 결국은 천국의 아이들이라는 한국영화 한 편을 본게 전부였습니다.
감상은 너무 애들영화 였다는점 이것밖에는 할말이없네요.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곽지민이라는 배우와 유다인이라는 배우가 동일인물이 아니였다는점..
아홉수 소년을 보면서 아 곽지민이 갑자기 팍 삭은 느낌이네 하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에도 나와서 배우 이름을보니 전혀 다른 배우였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연관검색어로 뜰정도로 헷깔리는 사람이 많은 모양입니다.


어느새 설 연휴가 전부 지나갔습니다. 왠지 아쉬워 글을 남겨봤네요.
쓰고나니 여러분은 뭐하면서 보냈나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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