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으로 하는건 다 이상하게 한다는걸 깨닭았습니다.
첫째는 연필잡기. 어린시절 아무리 고쳐줘도 이상하게 잡더라고 어머니가 말하셨는데
지금도 그대로네요.
둘째는 젓가락질. 엑스자형 집기로 고정되서 둥근건 잘 못집고합니다.
셋째는 키보드. 한쪽에 세개씩 여섯손가락 타법이라 치면서 키보드를 힐끔 힐끔 봐야만 합니다.
넷째는 피아노. 새끼쪽 두손가락을 잘못쳐서 체르니까지 못가고 그만뒀습니다.
손재주가 없는건 아니라 지금까지는 아무생각없이 뭐어때? 하면서 살았는데
손으로하는 전부가 그렇다고 알게되니 갑자기 내가 뭔가 모자르구나 느끼게되네요.
하나하나 고치기 시작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