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미뤄두면 안되겠다 싶어 묵혀둔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를 요 일주일간 플레이했다.
-발매 전후로 스트리머들의 플레이 영상을 몇 번이고 봐서 원래라면 안하게 될 게임이었는데
마침할게임도없고 타이밍과 최근 헤비한 게임을 중심으로 해서 그런지 적절히 캐주얼한 게임이 좋겠다는 생각이 맞물려
운좋게 플레이하게 되었는데 말그대로 운이 좋았다.
-플레이 안했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
내가 여태까지 한 한국인과 한국회사가 만든 게임 중에 가장 빠져들어 플레이 한 것 같다.
-초반 부분을 스트리밍으로 본 게 있어서 아항 대충 그런 게임이구나, 하고 파악은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내 얕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깊은 게임이었고
플레이 디자인도 놀랍도록 섬세했으며, 무엇보다 개발진들의 애정이 요소요소에서 느껴진 게 좋았다.
-애니메이션도 적당히 게이머들이 좋아할만한 그럭저럭 잘 만든 영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심히 보니 디테일이 놀라웠다.
-mxmtoon 이라는 싱어송라이터를 알게 되어서 기쁘다. 관련 이벤트의 애니메이션은 정말 감성적이었고,
도트게임의 낭만을 잘 보여준 것 같았다.
-엔딩롤마저 사랑스러웠다. 대단했다. 민트로켓 제작진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런 게임이 우리나라에서 나온 게 행복했다.
-그래서 난 이번 더 게임 어워드에서 발표된 게임들 중에 무엇보다 흥분했던 건 동 게임의 추가 DLC 발표였다.
2025년 말이라니....크아... 너무 먼데.. 아니 너무 멀어서 볼륨기대치가 겁나 올라가는데 괜찮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