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글을 검색해보니 오히려 문대통령에게 우호적인 기사이고, 퍼온거는 문대통령을 야당이 도와줘야하는 부분이 절묘하게 빠져있음.
기사제목은
D-2 평양 정상회담, 보수 야당이 도와야 하는 이유
마이피장이 퍼온 단락
[문대통령에 우호적인 글이 나오다가 야당 참여부분이 나오면서]
어떻습니까? 이처럼 역대 대통령 모두 북한의 비핵화에 강력히 반대했고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의지만으로 풀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실천력’에는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또 한반도 정세가 좋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전략적 인내’라는 미명 하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직후에는 북한 핵 문제를 풀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4개월 뒤인 2017년 9월에 6차 핵실험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운 법”이라고 말했겠습니까?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포기하지 않았고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도 각각 다른 이유로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절묘한 상황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이 “문앞을 지나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아야 한다”고 표현한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 지금의 화해 국면을 만든 것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지 않았거나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다른 후보가 당선됐다면 남북 및 북미 대화가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야당도 적극 힘을 모아 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절묘하게 퍼오면서 빠진 중요 내용 부분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원로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언했지만, 그 내용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야 보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성향의 야당이 새겨들어야 할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야당의 전폭적인 성원과 지원 속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이 큰 결실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사의 핵심 내용 부분
기사 내용이야 어떻건 저 SNS를 쓴놈은 그런 의도만 있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그게 아니더라도 기사 내의 내용을 저런 식으로 발췌해서 올린건 사람들이 충분히 오해할만하게 뽑았네요.
지가 멍청하게 써서 지 살 깍아먹는거라면 말 되지만 주인장이 일부러 곡해해서 보수언론 키워준다고 깔건 아닌거 같은데요?
오해를 했건 안 했건간에 저 기자가 수준 떨어지는건 맞는듯 하네요.
우호적인 글이 아닙니다.
한겨레의 스탠스는 항상 '아이고 우리 북한 우쭈쭈'였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야당도 전향적으로 협력하라는 지극히 원론적인 얘기를 하면서
'그레이트 네고시에이터 조까세요. 문재인 혼자 잘난게 아니라 우리 지분도 있거든요'
이러고 숟가락 얹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