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크소울' 이라는 게임으로 뜨고 있는 프롬에서 진삼국무쌍4가 나왔던 시절에 만든 게임인 '요시츠네 영웅전' 입니다. '전국바사라'보다도 더 무쌍시리즈 비스무리하게 나온듯한 게임이죠.. (차지 공격 느낌부터가..) 다만 역시 프롬답게 뭔가 분위기가 우중충하고 어두워보이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무쌍에서는 절대 못보는 피도 나오고 말이죠.
여튼 이것도 대한민국의 콘솔시장 황금기인 PS2 시절에 나온 덕분에 자막한글화가 되어서 나왔으나, 별로 재미를 못봐서인지 (우리나라엔 아예 영상 올라온 것 조차 없죠..) 확장팩은 발매가 못되었다고 하고 일본에서도 확장팩 격인 '수라' 까지만 내고 더이상은 소식없는 게임이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대한민국에서는 얼마나 일을 개판으로 했으면 멀쩡히 자막한글화를 해놓고는 '뒷표지는 일본어 스크린샷' '자막 일본어'로 표시하는 괴랄한 병크를 저질러서 구입하는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어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저도 이 게임 구하려고 용던과 대구를 열심히 돌았는데 다 '자막 일본어'라고 표시가 되어있어서 분명히 한글판을 판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을 했는데 역시 '자막 일본어'라고 뒷표지에 적혀있길래 이게 뭔가요? 했는데 정작 실행해보니 한글판이라서 벙쪘죠.. 덕분에 '한글판 따윈 없다!'라고 외치던 용산 상인들 단체로 겜알못행이 되었습니다..
뭐 덕분에 용산에선 중고를 닥 만 원 이상에 팔려고 하는데 저는 '밀봉 신품'을 3천원에 구한셈이니 어찌보면 개이득..? 여튼 과연 힐링레인은 이 게임도 연재할 날이 올 것인가?!..
세상에.. 이런게임도 있었습니다. 얼마나 안알려져 있으면 유튜브에도 분류가 자동으로 안뜹니다(...) 일단 이 게임은 원래 RPG 비슷한 것으로 먼저 나왔던 게임이고 나름 2편까지 나왔던걸로 기억하지만, 영 재미를 못봤던건지 아니면 좀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싶었던건지, 원래 대전액션게임이었지만 액션게임으로 전환하여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진삼국무쌍을 벤치마킹 한듯, 갑자기 액션게임이 되서 나타난 작품이죠.
시스템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당연하지만 묘하게 다릅니다. 일단 차지 시스템이 없고, 무쌍난무라고 볼만한게 3단계로 나뉘어져 있기도 하며, 어찌보면 진삼국무쌍보다 점프차지가 먼저 도입되었다고 볼수도 있고, 전국무쌍보다 구르기가 먼저 나왔다고도 할 수 있죠. 묘하게 선구자적인(...) 면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정작 적을 때리는 느낌과 그냥 액션 자체가 영 미묘해서.... 첫 인상부터가 뭔가 쓰레기 게임 스러운 느낌이 팍듭니다. 그냥 스마트폰으로 하는 액션 게임 느낌이 나요. 칼 휘두르는 것도 뭔가 휘릭휘릭 적들이 쳐맞는 것도 히릭히릭. 이게 뭐야..?
플2에 무쌍게임은 이거 말고도 한 번 칼 휘두르면 몇천명씩 쓸어버리던 이쿠사가미랑,
오메가포스에서 만든 괴랄한 SF무쌍게임 붉은 바다도 생각이 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