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일찍 결혼하여 비록 이십대 후반을 바라보고있지만
6살난 딸이 있어요.
5월달에 젊은여선생 새로 바뀌었다구요 자기 잘챙겨준다고 딸이그러드라구요..
마중 가서 가끔 마주쳤는데 첫마디가
"우리딸한테 너무 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감사하고있어요"
"아니에요 혜진이(가명으로할게요...) 가 이쁘고 착해서 잘해주는것 뿐이에요 ^^: "
사실이러면 안되지만 첫인상부터 맘에 들었죠.. 선은 안넘되 많이 좋아했습니다
제가 나빴죠.. 마누라 냅두고.. 맞벌이라그런지... 관계도 많이 뜸했거든요.
쉬는날 한번은 딸하구 선생님 딸 친구 둘 엄마 하고 8명이서 소풍갔는데요..
9월이에요.. 그때가 화근이였죠... 다 헤어지고. 가는방향이 유치원선생과. 나 딸
하구 셋이 가는길이였는데 저보고 혜진이 집에 대려다주고 저녁 한끼 먹자네요.
헤진이 집에 혼자있어서 안된다고 잘 타일렀는데 게속 그러길래 어쩔수없이
옆집에 맡기고 저녁을 먹었죠..
저녁먹는데 자기는 안좋은일이 있다면서 소주 한잔 먹자구 하는겁니다
저도 애주가라 술은 거부안해서 적당히 먹고 빨리 들어가야지 생각했는데
그날따라 놀러도 다녀오고 잠도 얼마못자서 피곤해서 그런지 소주 한병도 안되게
쪼금 먹었는데 확 가버렸네요..... 술먹을때는 몰랐는데 한번에 그렇게되니까..
와... 그후로 저는 기억이 안났어요... 잠깐 잠깐 난게
아..... 정신차리고 보니 모텔에 유치원 선생하고 옷벗고 둘이 누워있대요 ;
참 미치겠고 한심하고 마누라 납두고 이게 뭐하는짓인지 앞이 아무것도 안보이고
전화는 스무통 넘게 와있고
결국 새벽늦게 들어가서 . 친구 상갓집 갔다왔다고 빳데리가 없었다고 둘러대긴했는데
제가 너무 나쁜놈이죠... 아 그일로 저는 혜진이 마중 한번도 안갔고 얼굴도 안마주치고
모텔에서 나올때 욕을 한바가지 하고 나왔는데. 더이상 못보죠 어떻게봐요.
그런데 몇일전에 연락오더니 하는말이 자기 안만나주면 혜진 엄마 한테 다 말하겠다고하네요
그 상황에서 제가 뭐라고 할 대답이없는데 막상 혜진엄마 알고나면 그 성격에
그냥 안넘어가요. 미치겠네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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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선 눈치 못채더라도 술에선 눈치 챘었어야죠,,,불륜은 나쁜겁니다 ,,
출처 : 와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