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이케아 연필 사태에 대해서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단지 이케아 연필을 보니까 이게 목재 가공하고 남은 자투리로 만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산물로 만들어 생산 단가가 낮기 때문에 엄청난 양을 뿌릴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비슷한 사례로는 목탄이 있죠.
원래 목탄이 대중화가 된 것은 20세기 초에 자동차 회사인 포드 때문이었답니다.
자동차랑 나무를 태워 만드는 목탄이랑 뭔 상관인가 싶겠지만, 당시에는 타이어 휠을 나무를 깎아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포드에서는 남은 나무 조각들을 모아 압착해서 목탄으로 만들었고, 자동차 고객들에게 나눠줬습니다.
포드 T 모델은 어마어마하게 팔려나갔고, 목탄도 어마어마하게 보급되었죠.
미국에서 바베큐 굽는게 일상화된 것은 바로 이 목탄 때문이라는군요.
지금도 이걸 위해 설립된 킹스포드 목탄 회사가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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