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근 9년차 직장인이 되다보니 -_- 알게모르게 나름 회사고르는 촉이 발달한건지...
암튼 이제까지 수많은 회사는 아니지만 뭐 개인적으로 느낀바를 간략하게 간추려 봅니다.
아 주로 기획사 기준 입니당 ㅋ -_-
- 가족같은 분위기
>사실 회사소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글귀죠 -_- 그냥 가족처럼 편하게 부려먹겠다. 가족끼리 수당필요없잖아?
실제로 야근 철야 주말 등등 시간외 수당받은적이 없음
- 과도기의 회사
>면접시 사장이나 임원이 우리회사는 지금 과도기로 앞으로 발전할것이다 힘써주게! 라고 하는건
복지따위는 일단 회사 더 커지면 챙겨줄테니 지금은 그냥 일해라!
이렇게 말하는 회사는 10년째 과도기인 회사가 많다 -_-
-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가 없다? 혹은 사포로 써도 될만한 감촉의 화장지라면?
>사장이 구두쇠일 가능성 농후! 사무실에 커피도 한종류일 확률 98% -_-
- 면접시 사장이나 임원이 서예같은거에 소양이 있다면-_-
거의 90% 확률로 이런질문이 나온다. 한자중에 제일 쓰기 어려운 한자가 무엇인가? 당연히 一(한일) 자...
이건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는 뭐 그런 취지의 질답인데 이런 사장의 회사라면 당신은 당신 전문일말고도
수많은 잡무를 익힐수 있다. -_-
디자이너를 예를들면 - 건축,설계,캐드,3D,pop,CG,편집,간판,인테리어,캐릭터,일러스트,CI,BI 등등등...
암튼 컴퓨터로 그리고만드는건 죄다 시킨다. -_- 사장입장에선 다 똑같다. ㅋㅋㅋ
- 직원들이 사장을 칭찬한다면?
>직원들간에 위계질서가 심하고 팀장급이 피곤할확률 높음
반대로 사장을 씹는다면? 직원들이 화기애애함 사장이 공동의 적이므로 일하기는 이쪽이 편함
- 퇴직한 직원이 재입사한 사람이 많은 회사
>피할것...퇴직과 입사는 개인사유라 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이런 회사는 임원급이 사원대하는 건
어차피 나갔다 들어올놈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좀 막부리는 경향이 강함 그리고 업계에서 좀 영향력있다는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음..
-사장실에 각종 세금관련 표창장같은거 자랑하듯 걸어놓았다면
>월급안밀리고 주는것만으로 자기는 할일 다했다 라는 사장의 마인드가 90% -_-
- 사장이 인쇄소 출신일경우
>디자이너고 뭐고 공장직원으로 인식될 확률 업!! 대신 수완이 좋은경우가 많아 월급밀릴일은 없음 --
사장이 디자이너 또는 기획자 출신일경우 자존심이 강해서 거래처 끊길일이 종종있음 -_-;;;
일단 이정도가 제일많이 겪어본것들...
개인적으로 그나마 괜찮은 회사는 적당한 회사가 좋은듯..
사장은 직원들한테 뭘 해주려고 자꾸 일을 벌리는데 직원들은 귀찮아 하고 -_-
직원과 임원들이 한사무실에서 근무하여 사원과 임원이 같이 담배피는 정도의 회사가 괜찮은듯...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인데 사장은 자꾸 일벌리고 직원들은 그냥 귀찮다고 하고 임원은 사장과 사원 사이에서 조율하고 ㅋ --
나름 신경도 써주고 나름 무신경하고 적당하니 사무실 분위기가 괜찮음
예를 들면 사장님이 직원전체 회식시켜주려고 일정잡았는데 부서마다 일정이 달라서 그냥 우리 팀장이 사장실가서
우린 따로 먹을테니 법인카드 주세여 하고 받아와서 부서마다 따로 먹긔 ㅋ -_-
그리고 막내사원이 문자로 사장님한테 감사해여~♡ 라고 문자 보내드리니 매우 좋아함 ㅋ --
사장님 차 뒷유리창에 ㅋㅋㅋ 크게 시트커팅해서 붙여주었음 포드 토러스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여기 면접볼때 사장님 질문은 여기 왜 왔나? 였는데
저는 일하러 왔다고 답함 올ㅋ 합격..-_-
ㅅㅂ... 보너스니 뭐니 하나도없고
야근해도 몇시간은 돈 안나오고
풀야근에 토욜도 출근 일욜은 가끔쉬고...
말그대로 가'족'같은 분위기에 월급만 쥐꼬리만큼 잘나오는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