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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야기] 외로운 기분.. (13) 2013/07/24 PM 11:45
솔로가 된지 어언 9개월째에 접어드는 군요..-_-

암튼...회사에서 꽤 여직원들과 잘 어울려 노는편이라(모두 술먹으러 간다던가..도시락 싸와서 다 같이 먹기..)

친하게 지내는데 음..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유독 제 주위를 맴도는 여자후배가 하나 있습니당...

일하다가 중간에 나가면 어느새 따라나와서 커피하나 사주세요. 라거나..

퇴근할때 야근없이 같이 끝나면 집이 반대방향임에도 우리집쪽으로 돌아서 집에 간다거나..
(집은 최근에 이사를 와서 회사에서 3분거리 -_-;;;;)

주말출근을 해야할때 농담으로 모닝콜해줘라~ 그러면 아침 7시에 모닝콜...-_-;;;; 정말 해줄줄은 몰랐는데..

그러다가 저번주에도 주말출근을 하고 4시쯤 끝나가지고....

영화나 보러가야겠다~ 라면서 자리정리하면서 혼잣말을 하고는 퇴근했습니다.

그런데..집에와서 뒹굴고 있으니 카톡이 옵니다.

"영화보러 가실거에요??"

"뭐 보시는데요?"

나: 퍼시픽 림

"로봇나오는거네요....혹 감시자 볼 생각은 없으세요? ㅋ"

나: 별로 ...

"글쿤요 ㅜㅜ 알겠어염"

...............................................
저한테 호감이 있는건 확실히 알겠는데...받아줄수가 없어서 미안하네요.

헤어진 전 여친이 사내커플이었는데 헤어지고 전여친은 퇴사했거든요. 이미 사내에선 다 아는 커플이었고...

그런데 또..사내연애하면..-_-;;; 시선이 곱지만은 안겠죠..

그런것도 있지만..일단 나이차도 좀 나고..(7살차이..) 나한테 너무 과분하달까...내가 너무 부족하달까...

두자리 옆에 앉아서 일하는데 일하는 중에도 가끔 시선이 느껴질때 일부러 모른척 하고있는것도 미안하고..

후..-_-....

그냥 제가 외로워서 착각하는거면 좋겠네요.

이제 나이먹으니까..누굴 만나는게 결코 가볍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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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까르보나라    친구신청

행복한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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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난놈이라면 행복한고민이겠죠 ㅎㅎㅎㅎ

공허의 멘탈♥    친구신청

20여년동안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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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_ㅠ

고무님    친구신청

캬 부럽긴 한데, 사내 연애가 꼭 나쁜건 아니지만 조심해야죠. 본인들은 둘째치고 꼭 주변사람들 시선과 입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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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입 들이 가장 문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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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시키고 만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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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내연애라서 안되는거는 아닙니다만....;; ^^

잊혀질사람    친구신청

30년쯤되면 고독을 즐길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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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처음부터 없었다면 견딜수 있지만 경험이 있는한 힘드네요..

불어봐지옹그    친구신청

그냥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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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나란놈 못난놈..

곰익는 마을    친구신청

흠 솔로된지 9개월째시면 그냥 행복한 고민이 맞는거 같아요 ㅎㅎ

요즘은 모니터에 내 여친 보려고 해도 철컹철컹하는 세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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