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주인인 차장님이 이제 다시 데려오라고 해서
내일 다시 주인한테 돌아갑니다. -ㅅ-
약 10여일 함께 했는데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말도 못하겠더군요...ㅠ_ㅠ
좋아하는거랑 키우는건 차원이 다릅니다. -_-
어중간한 각오로는 감당할수 없어요.
(전국 아니 전세계 집사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님들은 천사에요..ㅠㅠ)
그냥 잘때가 제일 이뻐요 -_-
전 여전히 고양이는 좋아하지만 이제 두번다시 키울일은 없을겁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냥 고양이 있는 집으로 놀러가겠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제가 으외로 굉장히 물건이 애착이 강했다는거...-_-;;;
평소에 신경안쓰고 살았지만 고양이가 파괴하는 물건들을 볼때마다 짜증을넘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급기야 흰머리가 생기더라구요 -_-
(그래도 침대에 수건깔아주니 수건위에서만 뒹굴어서 어찌나 고마운지...ㅠ_ㅠ)
평소에 없던 흰머리가 10일 사이에 3가닥이나 발견...;;;
이런 성격에 애완동물 키우는건 매우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고양이 밥도 잘주고 간식도 사다주고
잘때마다 침대 털정리할땐 내가 왜 이고생이야!!!! 라며 짜증냈어도 잘때 옆에서 잘때는 귀엽고 -_-;;;
그래도 임시 집사라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문앞에서 반겨주며(밥내놓으라고) 부비부비해줄땐 기분좋더군요..
그외에 장판파괘술과 벽지스크래치...프라를 잘근잘근 씹는다던가...-_- 빔샤벨이 니 간식이냐..
할때는 으아아아 이자식 당장 원래있던곳으로 돌려보내버려야지!! -_-
라면서 10일을 버텼네요 ㅋ
이제 다시 주인한테 가서 이쁨받으며 살으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