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집에 내려갔을때도 서울은 엄청 추워서 수도가 얼었었죠..;;
거금 4만원내고 스팀해빙기로 뚫었습니다. -_-;;
이번에도 오늘부터 한파가 온다고 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가...퇴근하고 집에와서 밥해먹을라고 했더니 물이 안나오네요 -_-;;
시간도 늦었고 기사님 부를수도 없고...
어차피 낮에 언거니까 많이 안얼었을거라 생각하고 일단 밖에 나가서 저번에 해빙기로 작업할때 만들어놓은
중간벨브에서 냅다 수도를 뽑아서 미친듯이 흔들었습니다. -_-;;;;;
저희집은 3층인데 지하에서 3층으로 올라오는 구간이 외부에 노출돼 있어서 거기가 얼더라구요..; 철파이프는 아니고 PVC라서 막 흔들다보니 얼음이 투투툭 떨어지는게 보여서 다시 벨브에 연결해서 수도관 개방했더니
수압올라가는소리와 얼음깨지는 소리가 같이 들리더군요 --;;;;; 콰콰콰콱
그래도 한번에 안뚫려서 다시 수도빼서 흔들고 다시연결해서 확틀었더니 중간에 한번 막히나 싶었더니
위에서 콰직 -_-;;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계량기가 돌기 시작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
혹시나 수도 파열된거 아닌가 싶어서 집에 물 다 잠그고 다시 봤는데 다 잠그니까 계량기 안돌아가면 안새는거 맞겠죠? --;
오늘 밤도 엄청 추워진다는데 오늘은 물틀어놓고 자야겠네요...
작년에 이사온 빌라가 너무 옛날집이라 겨울에 고생이네요 ㅋ -ㅅ- 회사가 가까워서 좋지만...
추운저녘 동파사고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