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에 칼퇴근을 하고 차를 안갖고 와서 버스를 타고 퇴근을 했습니다.
강서구에서 타서 논현역까지 가는건데
조금 서서 가다가 자리가 비길래 뒷좌석에 아주머니 한분이 앉아계셔서 옆에 앉았음..
통로쪽으로 기대서 카톡질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아줌마자 짜증내는 목소리로
"학생!! 옆으로좀 가 무겁잖아!"
이러는거 아니겠습니까. -_-;;;
아놔 아줌마랑 저랑 사이에 주먹하나 들어갈정도의 공간이 있었고 저는 통로쪽으로 기대서 폰을 들고있는데
아줌마랑 팔도 닿지 않았는데 황당하더라구요 -_-(저 69kg의 약간 마른 몸매입니당..)
순간 멍했다가
"왜 그러시죠 저는 닿지도 않았는데요"
그랬더니
"아들이 무거워서 그래!"
-_- 라고 하더군요 --;;;;;;
뭔소리지 대체 어쩌라고 뭔가 더 말해봤자 소용없겠다 싶어 그냥 다시 통로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있는데 옆에서 씩씩 거리는 한숨소리가 들리더라구요 --
아니 내가 뭘 잘못했나 -- 기분이 영 찝찝하더군요 마침 앞쪽에 두자리가 비었길래 그쪽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아까 그 아줌마 제가 나간자리에 중앙에 턱 앉더니 다리도 쩍벌리고 앉더라구요 -_-
그리고 뒤통수로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
어이없는 아줌마였네요
난 서울온지 3년정도 됬지만 아직도 표준말 못고침
흐엉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