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레이스를 즐기면서 항상 여름용 타이어인 넥센 n9000 만 사용하여왔습니다.
근데... 성능 좋은 여름용 타이어의 단점이, 기온 4도 이하로 떨어지면 타이어가 완전 바보가 된다는점 입니다.
작년에 정말 눈이 많이오지 않았습니까?
아주 약간의 오르막 경사가 있어도 차가 직진을 안하더군요 --;;
내리막에선 ABS가 살벌하게 작동합니다. 드드드득! 하면서 브레이크 패달이 제 발을 밀어내는데... ㅎㄷㄷ
그래서 작년에 마트에서 급조로 직물체인을 구해서 겨울을 낫습니다.
이게 여타 체인에 비해 쉽게 설치되고, 승차감도 좋고, 소음도 안올라오지만...
내구성이 개판입니다.... 한해 겨울을 지냈더니 완전 구멍 숭숭 뚫리고 걸레가 되었더라고요 ㅋㅋㅋ
올해는 다르다! (LG??)
스노타이어를 구입하였습니다.
한국타이어에서 나온 i'cept evo 라는 모델이고, 무려 2개에 10만원 중고로 샀습니다.
사용감 거의 없던데 땡잡은듯 ㅠㅠ
10월달에 서킷 주행으로 고생한 17인치 n9000 은 창고에 빼두고...
16인치 스노타이어 투입!!!
ㅎㅎㅎ 든든하네요...
스노타이어 꼈더고 해도 안전운전해야겠지만... 철없이 눈오는게 기다려집니다 ㅋㅋㅋ
생각같아선 이런 징(?)박혀있는 타이어를 구하고 싶었는데 ㅋㅋ
사이즈로 없을뿐더러 도로 다 망가질까봐 참았습니다 ㅋㅋㅋ
PS : 보너스 영상!
일본의 눈이 쌓인 고갯길 영상입니다.
모두 드리프트를 하고 있지만 전부다 전륜구동차입니다 --;
자세히 보면 뒷바퀴가 계속 잠겨있어요. 사이드 브레이크를 아예 올려놓고 주행을 하는듯? ㅎㄷㄷㄷ
두달만에 시동걸고 나왔는데...
좌회전하면서 생각없이 악셀을 꾸욱 밟다가 부스트 걸리면서... 뒷바퀴가 그립을 잃고 헛돌기 시작...;
그대로 기름 넣고 다시 차고로..;;
저는 어제 베터리 뽑고 겨울잠 모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