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타는 차는 위에 타이틀 사진과 같이 i30입니다.
퇴근길에 마트를 들렸다가 집에가려고 다시 시동을 거니 핸들이 거의 돌리기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나게 무겁더군요.
EPS 경고등이 들어와있어서 "아 mdps에 문제가 있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mdps - 모터방식의 파워스티어링)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소프트웨어 에러코드 삭제로 문제해결된 사례들이 있길래 별일 없기를 기대했는데...
블루핸즈가서 스캔떠봤더니 토크 센서 오류 -_-;; 이건 앗세이를 교체해야 고칠 수 있다고 하덥디다;
검색해봤더니 맞는말이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서...
때리는 견적이 공임포함 100만원 --;;;;;;;;;;;;;;;;;;;;;;;;;;;;;;;;;;;;;;;;;;;;;
보증은 진작에 끝났고 ㅋㅋㅋ 난 그런돈 없으니 걍 집에 갈래! 하고 왔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수소문하여 폐차장표 mdps 앗세이를 15만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이왕 이렇게 저렴하게 구해본거... 공임 10만원도 아껴볼까? 하는 생각으로... 뜯었습니다. --;;;
약간의 내장제를 제거한뒤 핸들을 분해했습니다.
핸들 분해는 텔레스코픽 옵션 살리는 DIY 한다고 뜯어본적이 있어서 익숙하게 뜯었고, 거기에서 추가로
mdps를 지지하고 있던 너트 4개만 풀었더니 쉽게 분해가 되더군요.
근데 장착되어있는 위치가 너무 깊숙히 안쪽이라 너트를 푸는 일 자체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이후 연결부위를 해체하고, 고장난 mdps를 완전히 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양품 mdps를 잘 연결한뒤 나머지는 분해 역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작업하는 동안 비가 와서 문도 닫고, 땀도 삐질삐질나는데 작업간에 시동은 못걸어서 에어컨도 못키고 해서
조립하는 과정은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조립을 다 완료하고 난뒤 시동을 걸었더니 사라진 EPS 경고등!!!
작동도 잘되고...!!!! 장마철에 운행도 못하고 며칠 세워뒀었는데 내일 부터는 다시 차 끌고 다닐 수 있겠네요 ㅎㅎㅎ
100만원 견적을 15만원으로 틀어막었더니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