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에 프라모델 갤러리에 올렸던 사이코 자쿠 제작 백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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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먼지입니다.
어제 처음으로 올린 작업기가 추천을 받아 베스트에 올랐네요.
감사합니다.
어제 작성한 메탈슬러그 게시물에 "없으면 만든다"는 댓글이 달렸는데....
이번엔 메이커 스페이스에 전시하기 위해 "있어도 만든" 자작물입니다. ㅎㅎ
모델은 건담 썬더볼트의 주역기 사이코자쿠입니다.
크고 아름다운 등짐이 매력포인트죠... MG 크기이며 조립과 데칼질, 약간의 부분도색으로 완성한 녀석입니다.
쉬엄쉬엄하긴 했지만 약 40시간 정도 걸린 건프라.
모델링만 하면 프린터가 알아서 해주니까 훨씬 쉽지 않겠어? .....라고 생각한 때가 저에게도 있었지요.....
6/18 모델링을 시작합니다.
초보는 팅커캐드인 것입니다. 다른 툴은 아직 배우지 못해 못쓰는 것입니다. 도형 더하기 빼기 노가다로 버티는 것입니다ㅎㅎ..
일단.. 비례를 맞추지 않고 원본을 참고해가며 형상을 주물주물 만들어봅니다.
이 때 40시간 가지고는 턱도 없겠구나..라는 조짐이 보였죠. 하지만 내 감성이 말을 듣질 않았지..
썬더볼트 메카의 특징은 동력선의 씰링이지만... 이 툴로 씰링을 흉내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정성들인 티를 내고 싶으니.. 허리부분 동력선을 구슬꿰기로 모델링합니다.
아아.. 구슬꿰기는 건프라에서나 모델링에서나 딮빡이군요...
6/21 작업사진입니다.
보통 오른쪽 모니터에 모델링할 원본 사진을 띄우고 보면서 작업하는데,
이녀석은 모델이 원본이라 책상위에 세워두고 작업합니다.
작은 프로팰런트 탱크와 바주카를 추가하고 백팩에 분화구를 추가하여 디테일을 살려줍니다.
등짐들을 모아 연결합니다. 건프라 조립하듯 연결가능하도록 요철을 넣어줍니다.
잘 끼워지도록 0.3mm 공차를 추가합니다. ..누구나 계획은 있죠. 실제로 해보기 전까진.
7/3 모델링 초안이 완료되었습니다. 모델링 상태에서 도색도 해줍니다. 모델링에만 20시간이 걸렸네요.
3D Printer로 출력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0.3mm 공차가 쓸데없다는 것을 알게되지요....
출력 중 열변형이 일어나 요철부분이 휘어버리게 되어 이빨이 딱딱 맞질 않습니다.
요철부를 칼로 깎고 전동공구로 갈아냅니다
반대로 평평해야할 면은 휘어져서 단면이 맞질않으니 퍼티를 바릅니다.
7/17 한달만에 완성된 사진입니다. (역시 폰카에 배경후짐 주의)
흰색 디테일한 부분은 아크릴 컬러가 발색이 좋지 않아 흰색 시트지를 잘라 붙였습니다.
Ver.Ka를 따라 만든 녀석이니, 데칼질은 당연히 해줘야죠.
메이커 스페이스에 전시된 사진입니다.
폰카로 막 찍은 사진이라 구리지만.. 대략 이정도 크기라고 감을 잡으시면 될 것 같네요.
자세한 제작기 블로그 :
https://dustofcosmos.blogspot.com/2018/08/3d-print.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