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라기엔 반년전에 그린것들도 있군요.

워낙 이것저것 많이 하고있다보니 전처럼 한장한장 집중해서 그리기보단 그때그때 가벼운 낙서기분으로 그리고있습니다.

마이피에 업데이트는 실로 오랜만이네요. 작년에 청년실업에 일조한뒤로 백수생활을 하며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가

적절하다 싶은시기에 직장을 구해서 이래저래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작년 작업물들이지만 게임 '행성의 주인님'의 캐릭터들을 몇가지 모아보았습니다.

친구가 만든게임 '행성의 주인님'이 지난주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꾸준히 제작하여 게임을 만들었다며 보여준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군요.

저도 많은 부분은 아니지만 몇몇 캐릭터로 참여를 해왔던지라 지난 기간들이 값지게 느껴집니다.

1주년기념으로 제가 제일 처음 만들었던 캐릭터 '블랙홀'의 파티드레스 스킨을 작업했습니다.

백수가 된 덕에 외주하면서 틈틈히 1인 영상작업을 하고있습니다.

그동안 만들면서 작업과정을 영상화해보고싶었는데 이번작업은 조금 모아볼수 있었네요 ㅎㅎ

최종목표는 단편영상을 만드는건데 맨날 캐릭터만 파왔던지라 카메라나 애니메이션은 역시 어렵네요...

특히 자기관리와 스케줄이 맘처럼 잘 안된다는게 힘든점이네요...

..데이는 개뿔 오늘도 백수의 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

그림은 2015년에 그렸던 미니몬 마스터즈의 진화몬스터중 하나가 문득 떠올라 끄적끄적 그려보았습니다.

지금 백수가되서 그때를 돌아보면 한창 야근하고 주말근무하던 엄청 바쁜 시기였다는거만 떠오르네요.

바쁜 와중에 만든 캐릭터지만 애착이 많은지라 이렇게 또 생각나서 그려보게되네요 ㅎㅎ

한 두달 논거같은데 슬슬 취업할까하고 보니 업계가 흔들흔들하네요.

친구네 회사도 흔들흔들, 후배네 회사도 뒷팀이 폭파되었다고하고 집근처 N모회사는 야근을 없애버리겠다는데... 다들 의심의 눈초리뿐이고 

한창 회사에서 야근하고 바쁠 땐 회사출근하는게 당연한듯이 물흐르듯 지냈었는데 이제와서 새로운 직장을 구하려고하니

뭐 부터 찾아보는게 좋을까 고민부터됩니다.

그렇게 오늘도 냉장고 구석을 뒤적여 조각 초콜렛을 씹어먹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