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대자루에 테이핑 돼서 도착한 오토바이 타이어 ㄷㄷㄷ
설치는 의외로 수월했지만, 마대자루에서 꺼내는 게 더 힘들었네요.
오프로드 성능은 기존 자전거 오프로드 타이어와 비교 불가 수준!
그립감이 차원이 다릅니다.
뾰족한 돌길도 닥돌 가능!
뭐... 그런 곳에 가라고 만든 타이어니까 ㅎㅎ
하지만 타이어 무게가 상상을 초월했네요.
한 짝당 3kg 인데 이게 아령 3kg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예 첫 페달질 부터 굼뜨고 무전동 라이딩은 꿈도 꿀 수 없는 수준입니다.
자연스레 전기 의존도가 높아지니 전비도 절반 수준으로 급강하...
의외로 트레이드로 인한 구름 저항이나 해머드릴 같은 진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타이어 무게로 인한 구름 저항과 브레이크 밀림이 더 심했죠.
무거운 타이어라 다운할 때 회전 관성이 엄청 나더군요.ㄷㄷ
페달링이 의미 없는 고출력 모페드 바이크라면 추천하지만, 페달링이 중요한 자전거엔 효율이 극도로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