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새롭게 만들어진 광교산 헬기장 라이딩을 했습니다.

민간차량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된 곳이라 업힐에만 집중할 수 있어 업힐 변태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코스네요.

코스의 난이도는 삼막사와 병목안 중간 정도에 있습니다.

당연히 빡씨겠쥬? ㅋㅋㅋㅋ

무정차 성공!

최초 방문 당시 30t 체인링을 사용했는데 이번엔 38t로 도전해 봤습니다.

도로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기존보다 경사도는 좀 낮아진 것 같은데

더욱 지그재로 만들어놔서 코스 자체는 더 길어졌더군요.

역시 웅장한 경치네요.

직접 방문해 감상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집까지 2km 남기고 7cm 대못에 뒷타이어가 관통당하는 봉변을 당해 엄청나게 고생했네요;;;;;

2km 중 1km 를 들바와 끌바로 이동 후 차로 픽업했습니다.

31kg 짜리 자전거라 정말 힘들었네요.

자전거 구입 후 8년 만에 첫 펑크라 어찌나 황당하던지... 
 

뭐.... 이참에 7~8단 코그랑 체인도 새로 갈아줬습니다.

토요일 당일엔 너무 힘들어서 큰 것만 해결하고 나머진 일요일에 수리와 정비를 완료했습니다.

에휴... 진짜 힘들었네요.

높은 곳에서 노을을 보는 재미 

병목안에 새로운 차단기가 설치되면서 민간차량 출입이 통제됐네요.

미친 빈택시의 위협운전으로 피해를 본적이 있어서 무척 반갑더라고요.

앞 30t 뒤 46t 이 정도 기어비 아니면 어림도 없는 극악 업힐 지옥의 병목안

물론 내 기준ㅋㅋㅋ

철벅지 괴수들은 평지에 특화된 로드 바이크로도 무정차해버리는 차력을 보여줍니다.

리어 캘리퍼 한 쪽 피스톤 기능 이상 때문에

끌바로하산..

평지에선 문제가 없는데 다운힐에선 열 누적과 비대칭 제동으로

로터가 심하게 휘어지거나 파손될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됩니다.

캘리퍼는 복귀 후 수리 완료! 

이런 곳을 어떻게 올라왔을꼬 ㄷㄷㄷㄷㄷ

허브 모터가 업힐에 약하다지만, 일반 자전거보다는 훨씬 편한데도

심장이 입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고통을 느껴야 합니다.

개빡씸!

20번 넘게 왔는데도 적응이 안 되는 병목안;;;;

5월 5~ 6일 까지 비 소식이 있어 쉬엄쉬엄 삼막사도 방문

원래 5일엔 두물머리를 가기로 했는데..

병목안에 비하면 업힐이 아니라 힐링인 삼막사 ㅋㅋㅋㅋ

아... 황금 같은 주말에 비라니...

2년 전인가???  알리에서 쓸만한 납땜기와 구입한 MR60 단자가 도착하기 전에 쓰려고

야메로 만든 건데 갑자기 이따구로 녹아 눌어붙어버렸네요 ㅋㅋㅋㅋ

당시 국산 개쓰레기 권총 땜기로 진짜 분노를 조절하면서 겨우 붙여놨더니만 ㅋㅋㅋㅋㅋ 
그때 저거 작업하고 바로 버렸죠 ㅋㅋㅋㅋ

2년 전에 구입한 단자를 지금 써먹네 ㅋㅋㅋㅋㅋ

그리고... 장비 빨 무시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