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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포있는 잡담) 샹치? 상치? 보고 왔습니다. (6) 2021/09/02 PM 05:24

동생이 새로운 마블 영화 개봉하는데, 자기 핸드폰 요금제에 있는 혜택으로 영화권 예매해줄테니 같이 보자고 해서 보고 왔습니다.

 

이번 영화는 기대도 관심도 하나도 없었기에, 그냥 이 히어로가 30년정도 역사가 있는 근본(?) 있는 히어로 라는 것과

 

이번 영화의 감독이 어릴때 중국에서 나와서 중국에 대해 비판적인 언행도 한다는 감독이라는 정도? 딱 이정도만 알고 들어갔었습니다.

(즐거운 헬멧군님의 댓글을 참조해주세요. 샹치의 감독은 중국인이 아닌 미국인이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상당히 강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는 점,

 

그리고 만약 소싯적(?)에 무협소설 꽤나 좋아하셨다면 이번 영화의 액션씬을 좋아하며 즐기실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불호일거라는 점입니다.

 

아래부터 써내려가는 의견은 저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저 또한 배움이 짧기에 틀리거나 다르거나 옳지못한 얘기를 적을 수 도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영화의 장점은 중국인 감독을 쓴 만큼, 중국의 문화를 상당히 자세하고 아름답게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양식의 기와집이나 의상, 복장등 중국만의 멋을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서양인 감독이 그려내는 여러가지 문화가 뒤죽박죽 섞인 오리엔탈리즘보다는 그 나라 사람이 그려내는 그 나라 문화가 더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이런 의견을 가지게 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닌자처럼 보이는 등장인물이나 나뭇잎에 등을 띄워보내는것들은 중국문화인지

 

아니면 일본문화인지 헷갈려서 옳고 그름의 여부를 조금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이 부분은 제가 잘못알고 잘못 느낀 감상평이네요. 감독의 출신지를 잘 못 알고 있었습니다.)

 

액션으로 넘어가서, 같이 영화를 보고 온 동생의 말로는 흐느적흐느적 거리는 액션이 아쉬웠다 라고 말했는데,

 

무협지를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여느 무협지에서 들어봤을 법한 내용이 영상으로 잘 표현된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외에는, 주인공인 샹치가 초능력에 해당하는 능력을 얻게된것은 극후반부여서 그때까지는 캡틴 아메리카처럼 무투를 기반으로 짜여진 액션시퀸스가

 

대부분이다보니 약간의 지루함을 느낄 수 도 있습니다.

 

영화 전개에 있어서도 아쉬운 점이 있는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연출방식이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나

 

중간중간 구멍이 나있는 스토리 텔링이나 (예: 샹치가 첫 미션에 실패한 이유, 샹치의 각성의 약한 임팩트 및 부족하기 짝이 없는 용의 마음 설정)

 

작중 빌런이 둘인점, 차라리 텐링즈의 보스를 최종 보스로 잡아놓고 사연있는 악당을 시킬게 아니라 철저히 권력과 힘에 미친 악당이었다면 어떗을까?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덤으로 코시국에 제작된 영화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예산이 적었던건지 잘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어색하게 보이는 CG 장면들이 보이는게 (예: 뒷배경과 따로 노는듯한 등장인물들) 마블답지 않다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아쉬움이 좀 컸습니다.

 

아무튼, 점수를 매겨보자면 6~7/10 점인거 같습니다. 아주 못볼 영화는 아닌거 같고 비슷한 급으로 원더우먼1 이 떠오르긴 했지만 그것보단 더 나았어서요.

 

이만 설거지하러 가야해서 줄이겠습니다.

 

이정도 점수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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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헬멧군    친구신청

감독 화와이출생에 미국인인걸로 알고 있어요. (어머니가 일본인이였던듯) 이터널스 감독인 클로이 자오랑 헷갈리신것 같네요.

LEGO_P    친구신청

제가 헷갈렸던 부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도 살짝 수정해야겠네요.

Mellow Yellow    친구신청

초중반은 진짜 괜찮고 후반의 디워같은 씬은 완전 별로.
중국이 원래 용을 좋아하는걸로 유명하긴 한데 용따위 없어도 훌륭했던 영화를
용나오면서 좀 의아해짐.
그리고 사이드킥 여자가 목소리가 쇳소리라 입다물면 괜찮은데 쉴새없이 떠들어서 별로.
앤트맨에도 비슷한 역할로 루이스가 있는데 루이스도 나름 운전하는 모습 보여주고
말로 존나 웃겨주고 가끔 뜬금포 액션도 보여줬는데 케이티는 루이스만큼 매력이 안느껴졌음.
샹치의 원작을 모르는데 굳이 활 쥐여줄바에야 그냥 여동생 비중을 높여서
유성추를 앞세운 무술을 더 강조해도 괜찮았을거 같음.
킹오브 좋아해서 유성추 보자마자 시온 떠오르던데 여동생이 존나 킹왕짱 쌘데
시온처럼 유성추에 창술에 영춘권까지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듯.

LEGO_P    친구신청

저도 멜로우 옐로우님의 감상평에 동의합니다.
차라리 용이 나오는 부분을 없애버리고 사이드킥을 여자친구말고 여동생으로 세워서
아버지를 타도하고 바로잡는 내용으로 갔다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충분히 강해보이던 여동생이 너무 묻어가는거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많이 들기도 했고요!

카르네인    친구신청

샹치 첫 미션 성공한 거 아닌가요?
자기가 죽이고 잠수 탔다고 아콰피나한테 말했던 장면 있었는데

LEGO_P    친구신청

마카오로 가는 비행기에서 임무에 실패했고 실패한채로는 돌아갈 수 없어서
미국으로 도망쳤다라고 말했던거 아니었나요?
미션에 실패한 아들은 아버지가 필요없다고 할테니 돌아가지 않았다고 말한걸로 기억을 하고 있어서요.
[리뷰] 최근 엑스박스 게임패스로 클리어한 게임들 (2) 2021/06/09 PM 01:32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주관을 듬뿍 담아서 씁니다.

 

 

1. 포레이저 (Forager) 3/5

 

img/21/06/09/179ef09a3931a2bb8.jpg

 

 

 

마인크래프트 아류작이라고 보면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제작자의 좋다고는 못할 센스(퍼즐에서 나오는 문제들이 이러한 경향을 보임 + 제작자 자캐가 나오는 이벤트)가 약간 거슬리며

 

국내 커뮤니티에 나와있는 많은 공략들이 정식 발매이전 오래된 빌드라서 참고하기 힘들다는 점

 

후반부로 갈 수 록 게임의 목적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 초중반까지는 자원을 모으고 돈을 모아서 땅을 사고 미로를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후반부로 갈 수 록, 반복되는것들에 재미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거기에 공허나 우주 자원들을 굳이 만들어야하는 이유가 없기에 

 

원자로는 만들어보지도 않고 접었다. 재미는 다 봤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후반부가 아쉽다.

 

 

 

2. 오리와 도깨비불 4/5

 

img/21/06/09/179ef09f14e1a2bb8.png

 

(저렇게 표지에 세워놓고 정작 분량이나 플레이어블 타임이 극히 적은 아기 부엉이 쿠 ㅠㅠ) 

 

예전에 이 게임이 처음 나왔을때,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형만한 아우없다는 평이 주류였는데.

 

클리어해보니 왜 그랬는지 알거 같다. 전작을 클리어한지 5년정도가 돼서 그런가 추억보정이 들어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작과는 차이점을 주려고 했던 전투 시스템은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웠고, 스토리는 클리셰를 듬뿍 담아 만들어서 그런지 무난했다.

 

조작에 있어서는 전작과 거의 비슷해서 전작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전작을 떠올리면서 즐길 수 있긴한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난이도를 올린거 같은데, 다소 반복적인 루틴이 많다고 느껴져 피로감이 더 쉽게 느껴진다.

 

참신함을 더 하려고 했다면 쿠의 플레이어블 타임을 늘리면 어떗을까? 하는 생각도 약간 든다.

 

마지막으로 왜 쿠는 엔딩때 보여주다 말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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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살아재    친구신청

게임패스 진짜 좋은듯요. 지금 더 와일드 앳 하트 하고 있는데 게임패스 아니면 접해보지 못했을듯 재미난 게임인데 ㅋ

LEGO_P    친구신청

저도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게임들 게임패스로 열심히 즐기고 있어서 너무 좋네요 ㅋㅋ
[리뷰] 로지텍 G513 1년 조금 넘게 쓴 사용기 (1) 2020/08/27 PM 05:34
이번에 첫 월급탄 기념으로 토체티 저소음적축을 사면서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쭉 써온 로지텍 G513의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로지텍에서 나온 키보드인 G513은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Romer-g (로머지) 축을 사용한다.

 

써본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 축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맘에 들었다.

 

체리식 축은 가운데에 + 모양의 축에 키캡을 끼워서 약간 덜렁거리는 느낌이나 허술(?)한 느낌이 들떄도 있었지만 (커세어 K70 기준)

 

로머지축은 ㅁ자 모양의 축으로 돼있어, 축이 키캡을 단단하게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게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아주 컸다.

 

해외 유튜버가 말하기를 G513부터는 2세대 로머지축을 사용했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아마 필자가 쓴 모델이 로머지 클릭키 모델이었을텐데.

 

다른 키보드들을 타건해본 기억을 더듬어서 키감을 설명하자면, 갈축과 적축을 살짝 섞어놓은 그런 느낌이었다. 

 

약간의 구분감이 있긴하지만 약간의 서걱임도 같이 있는듯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점은, 로머지를 원래 가벼운 축 그러니까 약간 과장보태면 지금의 체리 은축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샀었는데. 실제로는 키압도 높은 편에 속해서 오래 타이핑을 하거나 게임을 하면

 

손가락에 피로가 자주 발생하곤 했다. 물론 필자의 타이핑 습관이 끝까지 꾹꾹 눌러서 쓰는거라서 더 그럴수 있고.

 

리니어축을 샀더라면 달랐으려나? 하는 생각도 잠깐 들기도 했지만 안써봐서 패스

 

덤으로, 멀티미디어 키가 없는것도 아쉬운 편에 속했다. 하다못해 볼륨휠이랑 음소거 버튼이라도 구현해줬더라면 덜 아쉬웠을듯한데.

 

단점을 더 많이 얘기한거 같아서 장점을 조금 더 적자면

 

RGB, 광량은 진짜 빵빵하게 나와줘서 RGB 감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어본적이 없다.

 

키캡 한가운데에 각인된 알바펫이나 글자들 사이로 불빛 나오는것도 좋았고.

 

오히려 신경쓰여서 대부분 RGB를 끄고 사용할떄가 더 많았다.

 

나 로지텍 허브(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서 이 기능을 잘 사용하면 상당히 편리하다! 

 

예를 들면 잘 안쓰는 F12키를 볼륨 재생장치 변경으로 바꾼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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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SPEED    친구신청

저도 체리축 + 자 축 마음에 안들더군요 유격도 있고
[리뷰] 구글 픽셀 2 XL 사용기 (완결) (7) 2019/09/27 AM 04:44

전에 쓰던 삼성 갤럭시 A7 2015년형을 3년정도를 사용하다 지쳐, 미국 중고사이트인 swappa를 통해 

 

구매했던 사용해본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2 XL 사용기를 써볼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픽셀기기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다보니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구입했던 픽셀2 XL은

 

LG에서 하드웨어를 담당하고 구글에서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식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발매 초기에는 화면(디스플레이)이슈가 상당이 많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사용한지 하루만에 번인이 생겼다는둥, 

 

색감이 물빠진 색감이라는둥 여러 의견들이 많았지만, 17년도 10월이었는지 11월이었는지 좀 가물가물한데 

 

여하튼 어느 특정기간 이후로 생산된 기기에는 디스플레이 이슈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얘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여론은 안정화가 되었고, 물빠진 색감으로 이슈가 되었던 화면은 구글이 추가 패치로 saturated 색감을 넣어주면서 해결이 되었습니다.

 

제가 픽셀2 XL을 샀던 기간은 위에서 언급된 대부분의 이슈들이 해결된 18년도 6~7월경이었고, 제가 샀던 기기의 생산달도 

 

인터넷에 떠돌던 안정기 이후였기떄문에 개인적으로는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굳이 덧붙이자면, 화면을 옆에서 바라볼때 화면이 푸른색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우리가 보통 핸드폰을 쓸때 화면을 정면에서 바라본다고 생각을 했을떄, 화면을 70~80도 정도로 비틀어야 보이는 수준이었습니다. (사진참조)

 

img/19/09/27/16d6ef919e71a2bb8.png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Marques Brownlee (a.k.a. MKHB) Google Pixel 2 Review: This Thing is Smart!

 

 

그래서 실생활에서 사용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고요, 

 

픽셀2 출시당시에 있었던 여러 이슈들을 집어보았으니 제가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장점:

1. 매달초 (매달 6일 혹은 7일쯤)에 공개되는 보안패치와 순정 안드로이드가 가지는 빠릿빠릿함

2. 매년 발표되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가장 빨리 올릴 수 있는 점

3. 카메라

4. 구글포토 2년 무료 (용량 무제한)

5. 구글 어시스턴스 (feat. 액티브 엣지)

 

이렇게 4개정도로 요약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사실 1번 같은 경우는 순정 안드로이드라면 매달 구글에서 해주는 보안패치가 가능하니 픽셀폰만의 장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하지만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순정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폰들이 그리 많지가 않아서...

 

2번은 확실하게 픽셀폰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라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베타버전이 올라오면 누구라도 다 올려볼 수 있는 애플기기와는 다르게

 

개발자가 아닌 일반 스마트폰 유저가 매해마다 공개되는 베타버전부터 시작해서 가장 빨리 새로운 안드로이드 정식버전을 체험할 수 있는

 

픽셀폰은 얼리어답터이거나 IT,Tech전반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는 아주 큰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3번을 얘기하기전에 4번을 먼저 얘기하자면, 이 혜택은 픽셀2XL 기기를 구매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입니다.

 

딱히 이 혜택에 대해서 기간이 정해져있는거 같지는 않고요. 본인이 가진 구글 아이디로 픽셀폰에 로그인한 순간부터 2년이 무료인듯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런칭 프로모션 이벤트 같은건줄 알고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제 폰을 구동시켜보니 저도 구글포토 2년 무료혜택을 받았어서

 

런칭 프로모션이라기보단 그냥 픽셀폰을 구입하고 처음으로 사용하는 유저라면 받을 수 있는 그런 혜택인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카메라!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픽셀3까지는 픽셀폰들은 단 하나의 카메라 렌즈를 가지고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카메라 폰이었죠.

 

(픽셀4부터는 이제 트리플 렌즈가 들어가지요). 사실 많은 단점들이 분명히 있었고, 비슷한 중고가격대로 삼성기기나 애플기기를 살 수 도 있었지만

 

제가 픽셀2 XL을 사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카메라였습니다. 런칭 당시 최소 2개의 렌즈가 달려있는 삼성이나 애플의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보았을떄 전혀 밀리지 않는 사진 퀄리티를 보여주었고, 구글의 머신러닝을 통한 인물 사진 모드라던가, 야간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성능에

 

매료되어서 픽셀폰을 샀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제 픽셀폰에서 가장 만족을 한 부분이었던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Tech 유튜버이신 underkg F717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냥 막 찍는데도 예쁘게 잘 나오는 카메라 라고 하셨었죠.

 

사진에 대해 조예가 깊지도 않고, 그냥 똑딱이 카메라처럼 대충 들고 다니면서 툭툭 찍어도 잘 나오는 그런 카메라였기에 

 

막손인 저는 아주 만족하면서 썻던거 같습니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나름 잘나왔다고 생각되는 사진들인데, 혹시라도 궁금하실까봐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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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장점인 구글 어시스턴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현존 최고의 AI 어시스턴트인거 같습니다.

 

아마존의 알렉사 그리고 삼성의 빅스비는 아직 써보질 못했어서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아직까지도 빅스비를 좋다고 하는 리뷰가 없는것을 보아 아직까지는 미완성품이라는 생각을 전제로 깔고 가겠습니다. 

(혹시라도 빅스비 품질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으신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AI 어시스턴트 기능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아마 애플의 Siri가 먼저 그 문을 열었던거 같은데, 현재 Siri의 기능은 선구자의 모습만 남아있지

 

여러 해동안 업데이트나 새로운 버전업이 없어서 성능면에서는 많이 아쉬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솔직히 1년동안 사용하면서 놀란 부분이 정말로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어 발음이 조금 안좋은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스 기능을 켜서 문자나 카톡을 작성해보면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고요.

 

영어의 경우, 거의 문제가 없다시피 사용할 수 가 있습니다. 아직 한국어 기능은 영어에 비해서 데이터가 덜 쌓였다고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팩트인거 같습니다. 지난 1년동안 자잘한 몇분짜리 타이머부터 시작해서

 

기념일 알람이라던가, 며칠뒤에 있을 약속을 저장시키기, 알람설정, 앱 켜기, 인터넷 검색(ex 근처에 있는 무언가를 찾기)등등 

 

너무나도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만 주어진다면 너무나도 편리한 기능인거 같아요.

 

덧붙여서, 엑티브 엣지라고 하는 혹은 스퀴즈 엣지라고도 하는 픽셀폰만의 기능은 처음에는 좀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여러본 써보니 

 

그떄그떄 필요할때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올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엑티브 엣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른 호불호가 있을듯 하고요.

 

 

이제 단점을 얘기해보겠습니다. 

 

1. 램부족! 

2.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3. 가격

4. 3.5mm 이어폰 잭

 

크게 보면 이렇게 네가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1. 램부족!

 

비슷한 시기 (17년도 하반기)에 나온 스마트폰들과 비교를 해본다면

 

Oneplus 5T 4 or 6GB 

노트8 6GB, 

아이폰X 3GB 

LG V30 4GB

미믹스2 6 or 8GB

메이트 10 4 or 6GB

레이저 폰 8GB

 

픽셀2 시리즈 4GB

 

플래그쉽 라인업이라고 여겨지는 픽셀2 시리즈의 4GB램은 조금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램스크루지라고 불리는 애플은 논외로 치겠습니다)

 

위의 리스트에 있는 몇몇 폰들 또한 4GB램을 스펙을 가진 폰들도 있지만, 큰 용량으로 사게되면 램도 같이 늘어났기에 

 

64기가 128기가 두 모델다 4기가도 통합해버린 픽셀2 시리즈와는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동시기에 발매된 V30또한 4기가램인걸 감안해보면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물건이라 어쩔 수 없었나보다 싶긴하지만, 

 

위의 물건들 중에서 가장 출시일이 늦었던 픽셀2 시리즈가 램을 더 늘렸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운 기분은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그래도 인터넷 서핑이나 앱간의 이동은 제법 빠릿빠릿한 편이라서 약간의 아쉬운 기분이 드는거지 못쓰겠다 정도는 아니니까 다행이죠!

 

 

2. 디자인!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가 배다른 형제 아니랄까봐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 V30과 픽셀2 XL이 보인다

 

후면부야 정말 개인의 취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면부의 디자인은 V30이 훨씬 더 깔끔해보인다. 

 

상하의 베젤이 비슷하게 있지만, 픽셀2 XL은 스테레오 스피커가 너무나도 확연하게 보이는 식의 디자인을 채용했는데

 

이게 사진으로봐도 실물로봐도 스테레오 스피커는 진짜 못생기게 나왔다.

 

물론 픽셀측에서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라고 변명할 수 는 있겠지만... 그 스테레오 스피커마저 음량이 커질수록

 

점점 더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나기 십상이라 품질면에서 뛰어나지 않다보니 변명이 변명같이 들리지가 않는다.

 

개인적으로 픽셀2 XL의 판다 색상은 너무나도 좋아한다. 지금도 종종 케이스를 벗겨내서 뒷면을 보고 있노라면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img/19/09/27/16d7018a9ba1a2bb8.pngimg/19/09/27/16d7019542a1a2bb8.png

출처: GSMArena.com

 

 


3. 가격 (가격 비교는 미국달러로 진행합니다)

 

픽셀2 XL은 구글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단어는 따옴표가 알려주듯 플래그쉽 이라는 단어이다.

 

발매당시 기본 옵션인 64GB용량 옵션이 850달러였다. 감이 잘 안잡히실만한 분들을 위해 비슷한 시기에 발매됐던 스마트폰들의 가격을 나열해보면 

 

 

Oneplus 5T 499 or 559 달러 

노트8 929 달러

아이폰X 999 달러 

LG V30 810 달러

미믹스2 575 달러

메이트 10 pro 800 달러

레이저 폰 699 달러

 

픽셀2 XL 850 달러


(위의 가격들은 필자가 기억을 전혀 못하고 있어서 구글링으로 찾은 가격들입니다. 실제 그당시 가격과는 조금 다를 수 도 있습니다)

 

가격대로는 충분히 플래그쉽 스마트폰 계열에 서있는 제품이다. 가격순으로 정리해서 생각해본다면 중저가형 폰보다는 비싼데, 

 

삼성이나 애플보다는 조금 싼 그런 위치. 그럼 그런 가격만큼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혹은 가치를 입증했는지 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조금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위에서 언급했던 디스플레이 이슈도 있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픽셀폰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런칭이후 온갖잡다한 소프트웨어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만약 이 픽셀 라인업이 예전에 구글에서 운영했던 넥서스 라인업마냥

 

(지금은 모토로라가 그 계보를 있고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 스마트폰이었다면 어느정도의 불편함쯤이야 감수했었을듯 하다.

 

하지만 플래그쉽이 위와 같은 문제가 있다는건 소비자로써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여기까지는 발매당시 기준의 얘기였지만, 현재는 픽셀2 XL은 중고사이트에서보면 200달러 언저리대의 가격대이다.

 

필자또한 런칭이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뒤에 새것같은 중고를 샀어서 원래 가격보다 최소 400~500 달러정도의 비용을 아끼고 살 수 있었다.

 

전세대 폰 혹은 전전세대 폰을 산다는 거부감이 없다면 충분히 쓸만한 핸드폰이라고 생각이 들고

 

필자의 경험만을 바탕으로 가성비를 매기자면 엄~~~~청!!! 가성비가 뛰어난 핸드폰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마지막으로 이어폰잭!!!!!

 

이 부분은 구글에게 정말로 많은 실망을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악플레이어 사면 전화기달아준다는 LG한테서 하드웨어 맡겼대서

 

헤드폰잭이 달려있고 그리고 LG가 자랑하는 DAC를 잔뜩 집어넣은 그런 핸드폰을 기대했었는데....

 

그 전년도에 애플이 이어폰잭을 없앴을떄 애플을 조롱하던 광고를 냈던 그 구글이....

 

바로 1년만에 이어폰 잭을 없애버리는 선택을 했을떄는 거짓말좀 보태면 배신당한 기분이 좀 있었다.

 

물론 이어폰잭을 꽂을 수 있는 어탭터가 박스에 딸려오긴 했지만, 이어폰을 핸드폰에 바로 꼽을 수 있는거랑 어탭터를 거쳐야한다는건

 

생각보다 많이 불편했다. (덕분에 무선 이어폰쪽으로 많이 눈을 뜨긴 했지만서도...)

 

 

 

이제 드디어 결론이다.

 

장단점을 최대한 있어보이려고 줄줄히 써놨지만 대충 한줄로 요약을 하면

 

"1년동안 재밌게 잘 쓴 스마트폰이다." 

 

처음에는 번인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쓰기도 했고, 순정안드로이드에 적응하느라 좀 시간이 걸렸던점이 추억처럼 스쳐 지나간다

 

카메라 기능은 너무 맘에 들었고, 픽셀3 런칭과 함께 딸려온 나이트 사이트 기능은 완벽하진 않았지만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었다.

 

빠릿빠릿한 순정 안드로이드 뽕을 느낀다던지 재깍재깍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올리면서 노는 등등 

 

IT, Tech 전반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장난감이었다고 생각한다.

 

기변을 앞둔 지금은 중고가격 방어가 영 시원치가 않아서, 1년이 지난 지금 내가 샀던 가격의 1/3 가격으로 떠나보내야 한다는게 아쉬운 점이지만

 

내게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그런 핸드폰이었던거 같다. 

 

IT, Tech는 감성보다는 성능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이 글을 쓰면서 감성도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걸 많이 느낀다.

 

 

진짜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이 글을 읽기 위해, 제 마이피에 들러주신분들

이 글을 다 읽지 못하셨거나 혹은 중도 포기하신 분들 그리고 

이 글을 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인도건덕    친구신청

제 글을 읽어주실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부분은 하루이틀내로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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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부분 다 완성해서 올렸습니다.
완성하기 전과 비교했을떄, 장점 하나를 더 추가했고
그리고 단점과 결론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아루피!    친구신청

3. 못생긴 베젤


넥서스 - 만 써왔습니다.

싼맛에 쓰는거지 좋아서 쓰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젠 싸지도 않지마는...

인도건덕    친구신청

넥서스 라인업은 이젠 모토로라가 대신하고 있어서
그떄의 그 느낌을 원하신다면 모토로라를 봐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
지금의 픽셀 라인업은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라 가격적으로 부담이 좀 있죠...
(대신에 잘 안팔리는지 할인도 많이 하지만요 ㅎㅎ)

칼리박    친구신청

4. SD 메모리 미지원
5. 가성비꽝

인도건덕    친구신청

아무래도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다 보니 가성비면에서는 많이 안좋아졌죠...
SD 메모리 미지원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거 같아서 노코멘트하겠습니다 ㅎ

렉시벨    친구신청

ㅎㅎ 저도 지금 이거 쓰고있습니다.

인도건덕    친구신청

매력 있는 폰이지요 ㅎㅎ
[리뷰] 삼성 갤럭시북 1 사용기 (5) 2018/11/24 PM 02:33

시작하기에 앞서,

 

갤럭시 북은 삼성에서 내놓은 2in1 타블렛 PC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그리고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항하는 라인업중의 하나이다.

 

기존의 다른 기업들이 저가형 혹은 가성비 2in1 PC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던걸 생각해보면 삼성의 이런한 도전은 제법 신선했다고 생각한다.

 

본 리뷰에서 다루는 제품은 삼성의 갤럭시북 12인치 모델이면 자세한 스펙은 

 

1.PNG

 

나무위키에서 가져온 위의 사진을 참고해주시길. 

 

 

1. 왜 갤럭시 북이었는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타블렛PC 시장에는 쟁쟁한 서피스나 아이패드가 이미 존재하고 있고, 저가형 라인업으로 가면 그 종류는 더 많다.

 

그렇다면 필자는 왜 갤럭시북을 선택하였을까?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저가형 라인업의 태블릿PC들의 성능이 떨어져서 고르지 않은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저가형 태블릿PC들은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였기 떄문이다. 간혹가다 윈도우가 운영체제인 제품들도 있었지만, 가성비 혹은 저가형

 

라인업에게는 윈10이 버거울듯해서 아예 고려대상이 되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삼성이 주 경쟁작으로 보고 있을 서피스나 아이패드를 보자.

 

먼저 아이패드는 제일 먼저 후보에서 탈락됐는데, 그 이유는 아이패드는 애플 특유의 ecosystem(생태계)가 충족되지 않으면 효율성이 떨어진다.

 

예를 들자면, 아이패드는 사용자가 맥북(혹은 맥) 그리고 아이폰이 있을떄 최고의 생산성을 보여준다. icloud를 통해서 작업물의 공유가 가능하고

 

그로 인해서 작업의 효율성이나 생산성이 극대화되는 식이다. 역으로 말하자면 아이패드"만" 가지고 있을 사용자는 생산성에 있어서 한계점이

 

명확하다는 말이 된다. 이러한 이유떄문에 아이패드는 처음부터 제외됐었다.

 

마지막으로 서피스와의 비교를 해보자면, 둘다 윈10을 사용하는 타블렛 PC였기떄문에 서피스와 갤럭시북의 차이를 가른건

 

"가격"이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것과 같이 서피스는 기본 액세서리라고 불릴만한 타입커버나 스타일러스 펜이 별도 구매이다.

 

하지만 갤럭시북은 그와 정반대로 타입커버 그리고 스타일러스 펜이 본체에 포함되어있기 떄문에 필자는 서피스 대신에 갤럭시북을 구매했다.

 

추가: 필자는 이베이 할인쿠폰덕에 i5, 4GB RAM, 128GB SSD의 갤럭시북(New other condition)을 400달러 초반에 구입했었어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특히나 더 강했다. 아예 새 제품을 사시는 분들은 필자처럼 가격적인 메리트만을 보고 사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2. 윈도우 10, 4GB 램으로 충분한가?

 

 아마 위에 붙여놓은 스펙 시트를 보신 분들이 가지셨을만한 의문일꺼라고 생각된다. 

 

"윈도우 10을 돌리는데 램이 4기가 밖에 안된다고?"

 

특히나 위에서 저가형 타블렛을 거른 이유가 윈도우 10을 돌리기에 부족한 사양이었기때문에 위와 같은 의문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4기가 램으로는 조금 아쉽다. 삼성의 갤럭시북은 여타 윈도우 타블렛들에 설치돼있는 윈도우 10S가 아닌

 

윈도우 10이 깔려있다. 이로 인해서 시스템 자체가 먹는 램의 양이 상당한다. 기본으로 막 부팅했을떄 약 3기가에 가까운 메모리가

 

항상 가용중이고, 워드나 엑셀같은 프로그램을 키기 시작하면 램 점유율이 하늘을 뚫을듯이 높게 머물러 있었다.

 

여기에 크롬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원노트 등등의 앱들을 실행하기 시작하면 버벅거리기 시작하는게 눈에 들어올 정도였다.

 

위에 적어놓은 질문에 대한 답은 윈도우 10 4GB 램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라는게 필자의 의견이다.

 

3. 발열

 

모든 전자기기를 쓰다보면 발열이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발열은 쓰로틀링의 원인이 되기도하고 쓰로틀링은 성능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떄문.

 

필자는 2in1 태블릿 PC인 갤럭시북에서는 발열에 특히나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었는데, 윈도우 원노트로 

 

논문을 불러와서 읽는게 갤럭시북의 주 용도였기 떄문이다. 논문을 읽으면서 S펜으로 중요한 부분은 밑줄도 치고

 

모르는 부분은 따로 표시해가면서 노트도 적으면서 쓰다보면 갤럭시북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컸다. 

 

발열이 어느정도 심해지기 전까지는...

 

발열이 심해지기 시작하면, 노트나 밑줄을 긋기위해 액정위에 손을 올렸을떄 뜨뜻한 느낌이 든다.

 

겨울이 가까워진 지금이야 나쁘지않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할 수 있겠지만, 이걸 여름에 겪는다고 생각하니... 상상도 하기 싫었다.

 

발열도 유독 화면의 오른쪽 부분이 심했어서, 왼쪽부분과 비교해보았을떄 더 뜨거운 느낌이 들었고

 

발열이 시작되면 팬이 제법 쎄게 돌아가서 팬의 소음이 확실하게 들릴 정도였다. 

 

갤럭시북의 통풍구는 양 옆 사이드에 있는데. 여기서 제법 많은 양의 뜨거운 바람이 나오긴 했지만 

 

쿨링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았던거 같다. 

 

필자의 뽑기운이 나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종종 화면(액정)이 위가 아니라 아래를 향하게 하면 마치 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갤럭시북을 뒤집으면서 팬의 방향이 뒤바뀌어서 그렇게 된게 아닌가 싶긴하지만

 

4. S펜

 

필자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서 S펜이 사실 필압이 어떻고 하는 삼성의 마케팅 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삼성자체의 소프트웨어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특히나 노트를 적는 용도로써는 상당히 별로였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을 이용해서 화면을 캡쳐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건 좋았지만

 

캡쳐된 화면에서 바로 노트가 가능한 S노트 기능은 생각보다 많이 부족한점이 더 눈에 띄었다.

 

먼저 펜의 종류(더 정확히는 펜 굵기)가 별로 없는것과, 펜의 색깔이 적은점, 마지막으로 형광펜에 흰색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눈에 확 띄는 색으로 하이라이트를 하는 느낌이 아닌 무언가 뿌연 색깔로 덧칠하는 느낌이 더 많이 들어서

 

처음에만 몇번 써보고 S노트는 전혀 쓰지 않았다. 그외에는 필압을 차이를 확실히 피드백해줘서 노트 쓸떄 글씨의 굵기가 달라지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원하는 점을 말하자면 펜을 회전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했다.

 

말이 애매한듯한데, 더 설명을 하자면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을떄 펜을 돌려서 두껍게 밑줄을 긋거나 얇게 밑줄을 그을 수 가 있지만

 

S펜으로는 이런 세심한 디테일까지는 구현이 안된거 같아서 아쉬웠다. 물론 펜의 굵기를 조정해서 얇게 밑줄을 그울 수 있지만 귀찮아서...

 

5. 윈도우 태블릿 모드

 

최악이다. 

 

처음 윈도우 10이 공개됐을때, 윈도우 10은 태블릿을 위한 OS라는 말이 얼핏 돌았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말을 기억을 해서인지 태블릿으로 윈도우 10은 어떨지 상당히 궁금해하고 있었던 필자는 굉장히 실망했다.

 

일단 처음으로 홈화면이 바탕화면이 아닌 시작화면인게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점이고. 

 

두번째로는 터치의 불편함이었다. 마우스에서 하는 오른쪽 클릭이 터치패드로는 상당히 어려웠고

 

조금 더 덧붙이자면 3D터치가 생각보다 불편했다. 아이콘이나 문구를 꾹 누르고 있으면 안드로이드나 iOS처럼 일정구간을 선택하는

 

커서가 나오긴 하지만 이 커서를 불러오는데에 최소한 3~4번은 시도해야 제대로 커서가 나타나서 정말로 불편했었다.


필자의 사견을 덧붙이자면, 윈도우 10 타블렛모드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둘다 놓친 케이스 같다.

 

타블렛모드라는 이름을 쓸거였다면, 조금 더 터치에 친화적인 제스쳐라던가 인터페이스를 더 개발하는게 어떗을까 하는 기분이다.

 

흔히들 마우스패드에서 많이 쓰는 두손가락 터치라던지 혹은 모호한 3D터치를 조금 더 개선한다던지등의 윈도우 10을 터치환경에서 

 

잘 쓸 수 있도록 개선을 더 많이 하는 방향으로 갔던가. 아니면 아예 차라리 조금 더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만들어서 타블렛시장에 도전해보는게 어떗을까 싶다.

 

 

 

6. 마치면서 (결론).

 

갤럭시북, 도저히 남들에게 추천 못하겠다.

 

필자처럼 압도적인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거나 혹은 전자기기전반에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다 만져보고 싶은 테크긱(Tech-Geek)이 아닌 이상

 

생산성에서는 윈도우 타블렛이 좋긴하지만 굳이 후발주자인 갤럭시북보다는 선발주자인 서피스를 쓰는걸 추천하는 바이다.

 

굳이 사겠다면, 램이라도 더 많게 8GB 모델을 사는걸 추천한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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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면    친구신청

저도 갤럭시북 1세대 나오기 직전에 요가북W 구해서 쓰다가 1년만에 결국 서피스프로로 넘어왔어요. 아무리 생산성 강한 윈도우 타블렛 이라도 시피유랑 램 딸리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인도건덕    친구신청

저도 몇개월 써보다가 이번에 블프 할인덕에 서피스북으로 넘어왔네요. 시퓨도 시퓨지만 역시 램이 제일 큰거 같아요.

revliskciuq    친구신청

갤럭시북12는 국내에 팔리는 건 다 8g인 것 같던데 해외구매하셨나요? 저는 씽크패드 10 태블릿 아직도 쓰고있습니다..

인도건덕    친구신청

네 해외에서 구매했습니다. 사무용으로 쓸거라서 4기가로 충분하겠지 싶었는데. 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더라고요.. 조만간 내용 추가할 예정입니다.

Kanahei    친구신청

문제는 스펙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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