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는 한 번도 못탔는데 진짜로 운 좋네요.

현대차량에서 유로 6 배기가스기준에 맞춰 나온 유니버스 2016년형입니다.
측면에 마커램프가 붙어있으며 방열구가 하나 더 생긴 것이 특징이죠. 또 시트색깔이 바뀌었습니다.

강원흥업은 강원도를 대표하고 있는 동해고속과 양대산맥이며 전국에서 강원도까지 연결하는 노선이 많습니다.
이 회사는 동부그룹하고도 인연이 있는데 1997년 이전까지 동부익스프레스의 계열사로 있었던 적이 있죠.

그동안 강원도 시외버스는 강원고속과 금강고속을 주로 탔고 동해고속만 타서 몰랐지만 강원흥업 기사님 진짜 운전 잘하시네요. 차를 타면서 브레이크가 스무스하게 밟히는 거나 앞지를 때 차가 흔들리지가 않았습니다..

강원도 동부를 대표하는 동해고속의 차량입니다.

이 차량은 강릉까지 가는 차량으로 우등을 투입했으며 다른 시간은 강릉까지는 직통으로 가나 이후 양양과 속초도 가고 있습니다. 이외에 장평, 진부, 횡계를 들러서 가는 완행도 있죠.

동해고속에서 그래도 신형 차량중에서는 고급 옵션이며 이 차량을 마지막으로 HD급 고급차량은 구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근데 시트가 현대차량에 달리는 시트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명보인 건 확실한데..

동대구에서 서울까지 가는 동양고속 고속버스입니다.

동양고속은 대구노선에서 특히 서울 가는 이 노선만 중고차량을 쓴다고 해서 좀 평이 좋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여기 이제는 거의 전멸한 하이클래스도 있으니 뭐 말 다했죠.

근데 오늘은 제가 운이 좋았는지 유니버스네요.

살다보니 도시형 좌석버스를 타보네요.

청도에서 경산을 거쳐 대구가지 가는 경산여객 시외버스입니다.

청도에서 대구까지 가는 발이며 정류장을 다 들러서 가는 완행버스죠.


시트는 젖혀지질 않는 시트입니다.

서울애서 대구를 거쳐 경산 청도로 가는 경기고속의 시외버스입니다.

참고로 이 차량은 올해 출고된 최신식 차량이며 외산엔진을 단 대우버스입니다. (근데 제작사가 커민스인지 FPT인지는 헷갈리네요) 두산에서 배기가스기준에 맞는 엔진을 출시하지 못해 자일대우버스가 어쩔 수 없이 두산을 포기하고 외산을 적용했죠.사진 속 차량은 12M로 SHD급차량이지만 대우차량중에서 LCD디스플레이 등의 옵션을 뺀 기본형 사양으로 오디오는 USB는 물론이고 CD도 재생할 수 없습니다.라디오만 가능합니다.

참고로 청도 노선은 원래 경산까지 가는 노선인데 청도가지 노선연장을 하여 25번국도를 타고 경산에서 청도까지 가고 있습니다. 근데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네요. 이 날도 평일이라지만 탑승객이 4명이었고 청도가는 승객은 저 뿐이었습니다.

어느 보험설계사님께서 타시고 계셨었는데 그분하고 기사님은 두번재 만남으로 가는 동안 자주 대화하셨고 그 분이 정평쪽에서 하차하신 다음에는 제가 말동무게 되어드렸습니다. 기사님께서도 참 친절하신 분이셨고 기사님도 좋아하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