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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 성시경의 경탁주 12도 후기 (5) 2024/02/26 AM 08:59

아내가 성시경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고, 아마 추측하기로는 맘카페의 누가 판매 첫날 구매에 성공해서

그 소식을 듣고 궁금함이 생기기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이런저런 연유로 인해 두번째 판매일이었던 지난 금요일, 저도 선착순 판매에 도전해서 운좋게 한세트를 살 수 있었습니다.

막걸리라는 주종 특성상 빠른 배송으로 다음날 오전중에 받아볼 수 있었어요.


전용 보냉박스에 잘 담겨 도착했고, 받았을때도 이미 충분히 차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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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수령했기에 바로 까서 맛볼 수는 없고..

아이들은 조금 이른 저녁으로 미역국에 밥말아 후딱 먹이고, 우리 부부를 위해 경탁주와 함께할 낙지볶음+소면을 준비했습니다.


성시경은 자극적인 맛이 덜한 '소고기 구이 + 소금' 등의 안주를 권장했으나,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질 좋은 소고기가 엄마 아빠 입에 들어가는 일은 큰 결심이 필요한 법이죠.


집에 좋은 한우가 있긴 하나, 아이들 먹이기로 하고 저희는 원래 계획대로 낙지볶음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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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경탁주에 대한 소감입니다.


1. '걸죽하다' 혹은 '끈적하다'고 할 정도로 농도가 짙은 원주입니다.


2. 첫잔은 원주 그대로, 다음잔부터는 얼음과 함께 담아 농도가 변하는 과정을 즐기기를 권장하고 있으나,

막걸리의 특성상 함께하는 안주들이 대게 먹다보면 배가 불러오는 안주들이 많습니다.

얼음이 녹는걸 기다리다보면 배불러서 술 본연의 맛이 흐려지리라 생각합니다.


3. 그래서 저는 옆에 물병을 비치한 채, 물을 조금씩 타며 먹어봤습니다.


4. 원주일때는 걸죽한 식감과 함께 상당히 진하면서도 단단한 단맛과 향이 느껴졌습니다.

인공적으로 가미한 단맛이라는 느낌은 아니고, 꽃향기 또는 과일향기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5. 조금씩 물을 타면 향이 확 열리듯이 단맛과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기 시작하는데, 이건 취향의 문제라 얼만큼 희석하느냐는

직접 조금씩 물을 타보며 개인적으로 입에 맞는 농도를 찾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주 소량의 물을 첨가한 상태가 제일 좋았고, 아내는 원주 상태가 가장 맛과 향이 좋다고 했습니다.


6. 또 사먹을 의향이 있느냐?

100% 있습니다만, 추후 발매 예정이라는 '탄산이 첨가되고 6도로 도수를 낮춘 후속 막걸리'가 나온다면 그쪽을 우선 고려하겠습니다.


막걸리 치고는 높은 가격이나, 일반 막걸리 정도의 농도로 만들자면 물을 타거나 얼음을 녹여야 하다보니 양 대비 가격이

얼토당토 않게 비싼 느낌은 아닙니다. 오히려 연예인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술이라는 점에서 보면 저렴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차기작인 '탄산 + 6도' 막걸리가 나오면 오픈런으로 사먹어봐야겠다 다짐하며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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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폭풍    친구신청

오호 평가가 매우 좋네요!! 저도 님꺼 보고난뒤 어제 성공하였습니다!! 하하핳 오늘 저도 먹어보고 후기를 올려야겠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스어 아즈나블    친구신청

저도 걸죽한 막걸리를 비선호 하는지라 근데 대부분의 비싼 막걸리들은 도수가 높기때문에 그런지
대부분 걸죽합니다. 저도 6번 의견에 동의합니다.

indigee    친구신청

모주는 다른 말인거 같아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원주로 정정하겠습니다.

indigee    친구신청

처음에 한약맛이 나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 etc ..] 경탁주 12도 1세트 구매 성공 (3) 2024/02/23 AM 11:41

저는 개인적으로 소주 일관이고, 맥주나 막걸리는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인데..

아내가 어디서 봤는지 들었는지...


성시경이 개발해서 어제부터 팔기 시작했다는 높은 도수의 막걸리 '경탁주 12도' 얘기를 하더라구요.

뭐 오픈 1분도 안되서 당일분 매진이 되었고, 어쩌구 저쩌구..

먹어보고싶단 얘기죠.


10분전부터 알람 맞춰놓고 대기타고있는데, 1분전이 되자 서버가 폭주해서 닫히더니

정시에서 30초쯤 지나니 다시 열렸습니다.


주류이기 때문에 미리 성인인증도 해놓았던 터라 바로 주문해서 일단 큰 어려움 없이 결제까지 완료했습니다만,

결제 완료 직후 다시 판매 페이지를 들어가보니 매진알림이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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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얼마나 대단한 맛이기에 이 난리인지;;


주말중에 낙지볶음과 같이 마셔보고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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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폭풍    친구신청

부럽습니다.. 저는 어제 오늘 실패인데 ㅠㅠ 맛나게 드십쇼!

루리웹-7048113659    친구신청

요즘 워낙 다양하고 고급 막걸리 많아서 취향에 맞는거 찾으면 좋을겁니다

뮤우뮤우    친구신청

후기 부탁드립니다ㅎ
[.. etc ..] 8bitdo 얼티밋 c 전용 충전독 (4) 2024/01/28 PM 05:10

거실TV에 미니PC 전용으로 8bitdo 얼티밋 c 패드를 두개 샀습니다.

왜 c를 샀는가 하면, 이것저것 기기가 많이 비치된 거실 환경상 블루투스는 신호간섭이 심해 딜레이가 생기더라구요;;

아무튼, 염가판인 C는 전용 독도 없고 충전도 USB C타입 케이블로 충전합니다.


기왕 산거 편하고 예쁘게 거치해놓으려고 충전독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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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때는 패드를 그냥 들어올리면 되고, 다 사용한 후 자기 자리에 올려놓으면 마그네틱 충전케이블이 알아서 착 붙어 충전이 됩니다.

이제 거실 게임 환경도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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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멜리아    친구신청

오 마그네틱 아이디어 좋네요 ㅋㅋㅋㅋ

다스타    친구신청

근데 진짜 블투로하면 무선관섭을 많이 받는지 하루에 한번이상은 꼭 조작이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탬플턴 팩    친구신청

우와 진짜 이쁘네요

Hit-Girl Rules    친구신청

오 만드신건가요 대단하다
[.. etc ..] 8bitdo Ultimate C 충전독 설계 (3) 2024/01/21 PM 03:01

8bitdo 얼티밋 컨트롤러의 염가판인 C버전을 두개 구매했습니다.

거실티비에 설치한 미니PC의 경우 블루투스 연결 불안정이 심해서 2.4GHz 컨트롤러를 찾다보니 적합하다 생각되어 바로 주문했는데..

안타까운건 충전 및 거치를 위한 독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회사 3D 프린터로 뽑아서 쓰려고 가볍게 설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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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더로 슈슈슉~

3D 렌더링 도구는 영 소질이 없어 약간 조잡할 수 있지만, 출력만 잘되면 되죠 뭐 ㅎㅎ


오른쪽 부품의 내부에 마그넷 충전선을 심고 좌우 부품을 합친 후 아래 베이스에 딱 꼽으면 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합치면 이런 모습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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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3D 프린터가 언제 비는지 봐서 눈치껏 하나씩 뽑아 조립해야겠습니다.


1P나 2P 독 자리에 패드를 얹어놓으면 자력으로 충전선이 알아서 촥~ 하고 붙고, 패드를 들면 스륵 하고 빠집니다.

내부채움없이 텅빈 샘플을 하나 뽑아 테스트를 해봤습죠.


이제 거실용 컨트롤러 구비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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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35    친구신청

없으면 만든다! 멋지네요.

토오노 아키하    친구신청

pc옆에 굴러다니는 제 팔얼씨가 부러워 합니다

양비론은최고의논리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프라모델러 ..] 풀메카닉스 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2) 2024/01/15 AM 10:49

안녕하십니까. 건담 오타쿠 구름나무입니다.
인사부터 건담 오타쿠라고 자칭했지만, 개인적으로 시청조차 거부했던 몇몇 건담 작품이 있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경우에는 '소년병' 이야기라는 전쟁 윤리 문제와 '사이코패스 성향의 주인공' 문제로 본작을 시청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모두의 건프라 카페에서 하자품 나눔을 통해 건담 발바토스 루프스를 작업하게 되면서 기체에 대한 이해도를 필요로 하기에 해당 작품도 정주행 하게 되었는데, 작품으로써의 평가는 변치 않았으나 기체에 대한 선호도는 감상전에 비해 많이 올라가버렸습니다.
건담 애니메이션은 50부작에 걸친 프라모델 PV라는게 정석인가봅니다 ^^;;

각설하고, 언제나처럼 사진 나열에 짧은 코멘트로 본문을 채운 후 글 끝자락에 몇마디만 첨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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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체에 사용된 색상은 퓨어화이트, 라이트그레이, 건메탈, 메탈릭블루, 메탈릭레드, 스타라이트골드, 크롬실버, 클리어그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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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라인 없이 단차로 구성된 분할면에는 패널라인을 추가한 후 톤 분할 도색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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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본편의 색상 설정을 베이스로 흰색 외장들만 커스텀 분할 도색을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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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특성 상 블레이드 안테나가 커서 대각선 측면이 아니면 눈이 잘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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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아이, 양쪽 어깨의 철화단 마크, 양쪽 무릎의 다이아모양 디테일에 LED 개조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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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무기들은 건메탈과 라이트 건메탈의 조합으로 도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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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m 캘리버는 고정부 기믹을 폐기하고 4Φ 네오디뮴 자석으로 탈착하도록 개조하여 고정성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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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밤 날아간다~ 거기 딱 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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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킷에 없어 아쉬움에 추가한 첫번째 무기 - 태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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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두번째 무기 - 활공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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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공포의 경우 코토부키야의 M.S.G 웨폰 스트롱라이플을 사용해 도색 후 적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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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포즈와 각도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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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상 공중전이 거의 없는 기체이다 보니 스탠딩 포즈를 많이 찍을 수 밖에 없네요;;




이번 킷의 경우 작업기를 워낙 자세하게 기록해놓았기에, 완성 게시물에는 개수 관련 내용을 짧게 나열하겠습니다.

1. 전신 낙지 관절 보수 - 순접 퍼티로 관절부 텐션 조정
2. 프로포션 조정 - 고관절 연결부 8mm 연장 후 메탈실린더 적용 및 관련 부품 간섭 없도록 가공
3. 망실 및 파손, LED 개조용 부품 조형 - UV 레진으로 부품 투명화 복제
4. LED 점등 개조 - 트윈아이, 양쪽 어깨 철화단 마크, 양쪽 무릎 다이아모양 디테일
5. 무장 추가 - MG 발바토스 태도 부품구매 후 도색하여 추가, M.S.G 웨폰 활용하여 활공포 도색하여 추가

참고로, 제 경우 완성 게시물에는 가급적 촬영한 원본 사진에 크롭과 리사이징 외에는 일체의 가공을 하지 않는 주의입니다만, 이번의 경우에는 본킷 외부에서 연결되는 전원선을 포토샵으로 제거했습니다.
공중 액션 포즈가 주를 이루는 킷의 경우 베이스와의 연결부에 전원 커넥터를 적용하여 전원선이 보이지 않도록 숨길 수 있으나, 발바토스의 경우 공중전이 거의 없는 설정이라 본의아니게 등 뒤로 외부 전원을 연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원을 내장하자니, 구조상 건전지를 넣을 공간이 도저히 없었습니다.

지금에와서는 고가의 프리미엄을 얹지 않고는 구할래도 구할 수 없는 킷인데, 운 좋게 킷을 제공받아 재미있게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UV레진을 활용하는 신기술도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구요.

좋은 기회를 선물해주신 '모두의 건프라' 카페 '커피향나요'님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장문의 작업기와 완성 게시물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둘째 자녀의 야경증이 완화될 때까지 잠시간 휴식기를 가진 후, 다음 킷의 작업기로 다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즐거운 모형취미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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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변태    친구신청

건담의 대부분은 소년병 이야기이고 건담의 아버지인 토미노옹의 철학이 담긴 설정인데…뭐 사이코패스적 메인 주인공으로 인해
저도 초반2-3화정도만 보고 말았지만 기체들은 정말 매력적이죠
개인적으로는 발바토스 자체가 야생적인게 매력적인 킷이라 생각 하는데 발톱을 형상화한 부분들이 두드러지지 않아
좀 밋밋한 감이 있네요 대신 깔끔해 보입니다 포징도 그에 맞춰 깔끔한 멋이 있네요 기회되면 저도 풀메로 하나 구해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진지한 변태    친구신청

지금보니 루프스 렉스가 아니라 그냥 루프스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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