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을 하는 오너는 결정을 할 때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조금 상황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여러분이 돈을 투자한 회사의 CEO가 글에 나온대로 조말론 향수를 비치했고 손님이 그걸 훔쳐가서 투자금이 낭비된다면 누구를 탓해야 할까요?
저건 오너의 실수가 맞습니다
가져간 사람이 문제가 없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가져간 사람이 법적으로 나쁜겁니다.
가끔 선악을 구분할때 이상한 기준으로 원인제공자를 잘못으로 몰고가는 경우가 보이는데
차근차근 생각해보세요.
용어를 잘쓰셔야됩니다. 에드워드 권은 경영에서 잘못 판단한거 뿐입니다. '설마 이걸 훔쳐가겠어?'라는 판단 실수가 이렇게 실패로 이어진거지, 에드워드 권이 도둑놈을 도둑놈이 되도록 원인제공을 한건 아닙니다.
도둑놈은 '안훔쳐간다'는 선택지가 있음에도 훔쳐갔습니다. 이 도난 사건의 원인인 도둑놈 본인에게 있는겁니다.
목욕탕에 수건/샤워타올/치약/비누/스킨/로션/면봉 비치해 놨는데
그거 훔쳐가면 그건 목욕탕 주인의 경영상의 실수입니다. 여러분~
애초에 가져갈 거 예상했지만, 손님들 편의를 위해 둔 물건들이나
결과적으로 훔쳐갔으니까 말이죠. 만약에 여기에 투자한 투자자였다면
여기 사장 잘랐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