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가 아니라도 촉지역이 털린 경우가 중국 역사에서 워낙 많아서;;
유방과 한신은 유비와 제갈량과 달리 저기서부터 시작해서 대륙을 평정했었죠.
그나저나 잔도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을지 궁금하네요 -_-;
지금 봐도 아찔한데...처음에 대체 어떻게 만든건지..
제가 직접 안 가봐서 뭐라 말은 못 하겠지만, 저기서 농사를 지을만한 땅이 있는지도 의문이고, 그에 따라 저기 주민들이 자급자족이 가능한지도 의문이라서요.
식량이나 물품이 자급자족이 불가능할 경우, 외부 지역과 교역을 해야할텐데, 지금도 저 모양인데, 교통이 더 불편했을 고대에는 더욱 더 어렵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과연 유비가 제정신으로 저런 곳에다 나라를 세운건가 싶습니다.
촉은 산맥으로 둘러쌓인 거대한 천연요새같은곳이죠. 잔도(한중)나 서량으로 통하는 길도 있었구요
몇몇 길목만 빼면 산맥이 빽빽하게 둘러쌓여있는데 그 안쪽은 거대한 평야지대를 비롯한 비옥한 땅도 있다고하니 고조 유방이나 유비가 알박고 천하를 넘볼만한 최적의 위치가 아닌가싶음
잔도 이외의 길이 존재했다고 역사가 말해줍니다. 한나라 고조 유방이 촉나라로 넘어갈 때 장량이 잔도 이외의 길로 빠져나가면서 촉나라로 넘어간 유방 군이 잔도를 다 건너자 잔도를 불태워버렸고 나중에 한신이 잔도 보수를 표면으로 내세우면서 세를 키우면서 초를 속인 뒤 장량이 알려준 길로 초나라로 침공합니다. 그것과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보면 됨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