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곳은 산부인과 선생님이 남편 못들어오게 말리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정말 트라우마라고;;
근데 무슨 남편이 손 안잡아주면 죽일 놈인거 같이 몰아가는 분위기라
들어갔다 기절하시는 분, 보고 트라우마 생겨 부부관계 거부하시는 분, 토하시는 분
아주 다양하게 계시다고 하더군요 =_=;;
분위기에 휩쓸려 들어가셨던 유부남 형님 한분도
죽어도 들어가지 말라고, 와이프를 여자로 보고 싶다면 정말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시는거 보고
안그래도 비위가 약한 저는 들어갔다가는 지옥을 겪겠구나 싶었음;;
수술장면 보지말라는 말을 왜 들어가면서 했는지 -0-
머리쪽으로 가야했는데 반대로 가서 (탯줄 자르려면 아래로 가야하는줄 알고 ㅋㅋㅋㅋㅋ)
배가르고 애기 머리 뾸록?!? 하고 나와있는걸 보고나서야 마취팀장이 반대쪽으로 보내더라구요 ㅋㅋ
미친짓 같지만 수술장면 보면서 탯줄 자르는줄 알고 너무 놀래거나 할까봐 유튜브에서 제왕절개 수술장면
몇편 보고 갔더니 괜찮았음... ㅋ
반대로 가서 와이프 호흡기 달고있는거 보는순간 다른건 안보이고 바로 눈물 펑펑 나오더군요;ㅅ;
태반 잡아뽑을때 휘청휘청 하던데 그 작은데로 비집고 꺼내려니까 선생님 둘이서 당기시더라구요
얼마나 안쓰럽던지..
에효참.. 엄마아빠들... 힘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