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미합중국 대통령한테 폴란드 국무총리가 선물했다는 화제의 그 게임!

2012년 작품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더불어 전작에 비해 몇 단계는 진화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

위쳐 3 와일드 헌트가 곧 나오는 고로 플레이 했으나 이 자체로 충분한 명작!

전작은 접하지 않은 이들은 상관 없으나, 상당한 난이도를 요하며,
1:1은 쉽게 제압하더라도 2:1이 되면 일개 도적한테 털리는 처참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방어와 포지셔닝이 아주 중요하며, 어중간히 연타하는 무쌍 식 게임을 연상했다가는
한 놈도 못 죽이고 눈 깜짤할 사이에 비명횡사한다.
(이건 심지어 쉬움 난이도조차 그렇다. 노말? 공격하다 튕긴 뒤 몰매 맞다 오버 된다.)

나름 흥미진진한 시나리오와 게임성, 세세한 서브 퀘스트 등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건 직접 해보며 경험하기를 빈다.

이번에 나오는 더 위쳐3: 와일드 헌트의 전전작.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 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폴란드 게임.

원작은 탄탄함을 토대로 어둡고 음습한 배경과 분위기 속에서
기억을 잃은 하얀 늑대, 리비아의 게롤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러 신화를 퓨전 식으로 합쳐 놓았으며,
그 외에 유럽의 중세 세계관을 잘 구현해놔서 면밀하게 그 세계관을 이해하기 좋은 게임.
(일지며 인물 열람 등에도 세세하게 캐릭 설명이며 이런 게 잘 쓰여졌으며, 퀘스트가 이어질 수록 인물
소개조차 새로이 갱신이 되어 추가되기까지 한다.)

주인공인 게롤트는 나름 이름이 알려진 존재이지만 그렇다고 홀로 모든 적을 썰어버릴 정도로 엄청난
괴물은 아니며, 연금술로 인해 변형된 변종 인간으로 인간들 가운데에서도 괄시 당하고 무시 당하는 등
그런 고독하면서도 암울한 위쳐 라는 직업 특성을 잘 이해하게끔 돕는다.

게다가 '괴물 사냥꾼' 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와 더불어 소설 기반인지라 시나리오는 보증 수표.
게임도 2007년 작인 걸 고려하면 상당히 세밀한 게임이나 요즘 사람이 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있는 편.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며 퀘스트 시스템, 맵은 넓은 주제 일일이 뛰어야하고,
특히 챕터2 장에서 탐정 대신 발에 불나도록 뛰어나니는 건 엄청 고달프다.
(많은 이들이 이쯤에서 하차)

연금술과 표식(마법)의 이해도에 따라 난이도가 갈리며, 난이도가 높일 수록 연금술을 활용하지 않으면
일대 다수는 앗 하다 죽는 사태가 벌어진다.
(라곤 해도 싸우는 방식을 이해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선택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분기점으로 나뉘기도 한다.
다만 1편은 그런 부분이 조금 덜하지만 선택에 따라 후에 아군이 되고, 후에 날 돕기도 하는 한편
그 반대적 상황도 뒤따른다.

또한 여성과의 썸(?)을 탈 수 있는 게임으로 이 또한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의 면모를 아주 미약하게나마
지니고 있으니, 실제로 그로 인해 게임 내 친구들과 술을 퍼마시며 영문을 모르겠어! 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

뭐, 너무 길었는데, 수작이라 평을 내린다.
(혼자 게임 즐기거나 시간이 느긋한 사람들에게 추천.)





영상은 위 링크에 있소이다.

마이트 앤 매직 세계관으로 나온 판티지 FPS 게임.

당시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과 나름 대조된 게임으로 액션성은 더 뛰어나다고
했지만 일직선 방식의 게임 구조가 단점이라 여겨졌던 게임.

난이도도 상당하여 발컨들을 나름 짜증나게 했던 게임.
그렇다고 난이도를 낮추면 또 게임이 루즈해지고, 심지어 제일 쉬운 난이도에서
마법사 루트를 타면 계속 불공(...)과 얼음공(...)만 쏴줘도 게임이 끝나기에 여러모로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판타지 FPS는 당시 거의 전무하다 시피했고, 그런 의미에서 당시 이 게임은
나름 가치가 있었다.

시나리오 또한 천편일률적인 왕도 형 주인공이 아니라,
나아갈 수록 선과 악의 갈림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후반부에 가서는 사용하는 무기가 달라져 셀프로 난이도를 올릴 수도, 줄일 수도 있다.

후에 얻는 변신 모드는 난이도가 높을 시에는 사실상 사용해봤자 무조건 손해이기에,
왜 만들었나 하는 의구심도 들며(......), 후반 엔딩은 분기가 갈려 4가지가 있는데,
이 또한 크게 차이가 없어 엔딩에 의의를 두었던 이들은 어렵게 깬 것치고는 무난하여
나름 실망감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볼륨이며 나름 몰입하고 극복하는 요소가 있기에
할 만 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또한 고전 게임에 속하는 녀석이다.

지금이야 꽤 이런 부류가 많지만 당시는 사실상 이 녀석이 유일했다.





영상은 위 링크에 있소이다.

스퀘어의 센스와 닌텐도의 세게관이 이룩한 RPG.
SFC게임 RPG 중 나름 수위에 꼽힌다고 자부하는 게임.

마리오 세계관에 RPG 요소를 잘 녹였으며, 스토리 또한 세계관에 어우러져 매끄럽게 흘러간다.

미니 게임이며 즐길 요소들도 풍부하며, 굉장히 세세해서 예를 들면 평소 대화할 때랑
비가 올 때 대화 내용이 틀려지는 등 여러 가지로 손이 갔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드문드문 웃음보를 터트리게 해주는 개그 센스 또한 일품.

사실 지금 해도 그래픽이 그리 나쁘지 않게 여겨질 정도이다.
(물론 1k는 커녕 720도 정확히 소화는 못하지만... 이건 고전 게임이니.)

얼마 전 한글화 작업이 완료되어 누구나 이제, 한글로 즐길 수가 있게 되었다.



http://perfectacle.blog.me/ << 엑소버드 님 블로그로 이곳에 가면 한글 패치를 받을 수 있다.



고전 게임 중 나름 명작으로 재미나게 즐길 수 있다 자부하는 바다.



영상은 위의 주소로.

스나이퍼 고스트 워리어2.

전작의 인기로 힘입어 어찌됐든 재발매.
그러나 평가는... 전작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이름답게 스나이퍼, 저격수를 중심으로 게임이 돌아감.

스토리는 흔히 볼 수 있는 부류로 외제 영화 좀 봤다 싶으면
이야기 줄거리를 매우 쉽게 간파가 가능.

그래픽은 무난한 수준이고, 게임성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그래, 나쁘지는 않지만 만족하자니 이건 좀...

다만 풍향에 큰 영향을 받는 부분서부터
사격 타점이 보이지 않는 부분이 여타 fps 게임과의 차이점.
(뭐, 그래봤자 배필만 하겠냐 싶지만...)

한 번 해보기는 좋으나, 2회차 3회차 하는데는 인내심이 따라줄 듯함.

멀티는 안 해봐서 평가 불가.

한번 정도 해보는데는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되겠지만,
수많은 fps를 접한 유저들로서는 이 작품에 자극을 받기는 힘들 것이다.





영상은 위 링크에 있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