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느그이름의 미X어X슬이 은혼 실사판 한국배급이라길래
이X끼들한테 돈 줄 바엔 오다이바 앞바다에 돈을 뿌리는게 낫겠다 싶어서
이번 도쿄 여행에서 반드시 봐야겠다고 생각한 은혼 실사판 보고 왔습니다.
우선 스토리는 기존의 은혼 'TV판의 홍앵편'을, '극장판 신역홍앵편'으로 만든걸, '실사화'시킨겁니다.
그래서 내용만 따지만 이미 최소 3번은 본 내용이라 크게 새로울건 없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딱 그 스토리대로 진행되서 스토리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으시지 않을까 싶네요.
배역에 관해선 사카타 긴토키 역의 오구리 슌은 처음엔 살짝 어색한듯 싶었는데 극이 전개됨에 따라
슬슬 눈에 익는다 싶더니 어느새 긴쨩이 되어 계시더군요. 음음... 좋았습니다.
천년돌 칸나쨩은 살짝살짝 발연기스런 부분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론 우리의 게로인 카구라를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파치 역의 스다 마사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신파치 본인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크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고 츳코미도 좋았고 솔직히 실사판에서 제일 잘 어울리는 배역이었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
사다하루는 네... 뭐... 네 뭐 음...
신선조의 곤도는 나머진 좋았는데 배우분이 좀 마르셨다고 해야하나?
물론 몸매가 근육근육하긴 했는데 뭔가 좀 더 1.5배정도 더 벌크업이 됐으면 딱 좋았겠다? 싶었는데 뭐 그거 말곤 좋았습니다.
오키타 소고는 싱크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딱히 테클걸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히지카타 토시로는 좀 발연기가 있었지만 외관상의 싱크가 좋아서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네 그럭저럭...
그리고 카츠라도 나쁘진 않았어요. 어딘가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활동하시는
'퇴경아 약먹자'의 고퇴경씨를 닮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 살짝 집중이 안되긴 했습니다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타카스기 신스케역은... 네... 음... 어... 도모토 츠요시씨가 이렇게까지 아저씨가 아닐텐데... 싶은?
코디가 안티인가 아니면 정말 배역이 안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집중이 안될정도로 너무 아저씨 비주얼이라... 하하...
연기는 뭐 사실 신스케가 말을 그렇게 많이 하는 애가 아니라 적당히 중2중2하게 대사를 치면 되는 애라 제가 연기를 논하긴 그렇구요...
아무튼 네... 그냥 나쁜말을 안하고 싶은데 하게 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정도 말씀 드렸으면 대충 아셨으리라 생각되네요 ^^;;
그 외엔 마타코 역의 아라이 나나오님. 넵. 몸매가 크으... -.,- bbb
테츠코 역의 하야미 아카리도 좋았고, 오타에 역의 나가사와 마사미씨도 좋았습니다.
여성 배역엔 불만이 전혀 없습니다. 아 참고로 전 변태는 아니고 훼미니스트입니다. 네.
뭔가 다 칭찬만 한 것 같은 느낌인데 전반적으로 비쥬얼적으론 크게 불만이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극이 진행됨에 따라 서서히 익숙해지기도 하고, 다만 정말 신스케 역은.. 진짜... 와...
아니 아역은 그렇게 귀여운 애를 데려다가 찍었던데 왜 어른이 된다음에는 그렇게나...
하긴 양이전쟁이 힘겹긴 했나봅니다... 네... 그렇게라도 역지로 납득하겠습니다.
아무튼 냉정히 보면 딱 그동안 양산된 일본 코스프레 실사 영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갑자기 얘네가 어디서 개쩌는 촬영기술을 가져다가 찍은것도 아니고
천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하는 스텝들로 무장한 것도 아닌데 그냥 딱 평균적인 일본 실사영화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마음 편하실겁니다.
다만 고려해야할게 이게 원작이 은혼이라는 거죠. 평범한 코스프레 실사 영화에 은혼을 끼얹었어요.
그것도 약빨고 은혼을 제대로 녹여내서 보면서 '와 감독이 여러군데를 도게자하려고 양복 각잡아서 잘 다려놨나보네...'
'이거 이대로 상영해도 괜찮은 건가?!', '요시히코는 은혼을 위한 발판이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인 영화 관람후의 제가 메기는 평점으로 따지면 2.5 / 5
원작이 은혼인점을 고려하고, 개인적인 애정을 담아서 평점을 메기면 4 / 5
솔직히 저는 블루레이를 사서 장식장에 꽂아두고 심심할때마다 꺼내볼거 같아요.
너무 개인적인 취향이 듬뿍들어간 평가라는거 인정합니다.
배우들 더 늙기전에 후속작 나왔으면 좋겠네요. 꼭 원작을 기반으로 한다면 해결사여 영원하라 편이나
굳이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거 아니라면 오리지널 스토리로 옛날에 스페이스 잼이나 루니 툰처럼 실사 + 애니 콜라보로
알고보니 실사랑 애니판이 평행세계라던가 그런 드립을 치면서
오구리 슌과 스기타 토모카즈의 더블 긴토키,
하시모토 칸나와 쿠기미야 리에의 더블 카구라 라던가...
그러면 좋겠다~ 는 망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재밌었습니다.
중간중간 개그코드도 너무 취향저격이었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