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pc가 10년 묵은 구형이에요
i5 3세대 rx580 달고 왠만큼 잘돌아가서 바꿀 필요성을 아직 못느끼고 있어요
문제는 애기 낳고나서 약 8년간 케어하느라 놀아주느라 pc는 커녕 폰겜도 못하고 있다는거에요 ㅜ
어찌 플5, 엑시엑은 구해서 최신 게임을 할수 있는데요
밖에 나가서 폰으로 리모트 땡겨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냥 보면 가족들 각각 태블릿 한 대씩 갖고있고
태블릿이나 폰으로 전화, 드라마, 웹툰, 유튜브, 게임, 인터넷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니까요
Pc 한달에 한번 켤까말까 할 정도로 쓸일이 없어졌어요
근데 지들만 하고 전 못해요
전 아마 울 강아지랑 비슷한 서열의 가축이지 싶어요.
제가 가축인 이유는 별거 없어요
아들놈 하는말이 잠은 엄마랑 자야되는데 아빠가 놀아주는게 재밌다고 가스라이팅 당함....
그렇게 주말이고 언제고 쉬는날 반납하고 병든 닭처럼 지내기를 수년...
뭐.. 가축은 가축답게 땅을 기어서 밖에 나가서 게임을 해야됩니다
그렇게 umpc를 사고! 스마트폰을 사고!!
저도 10여년 전 혼자 살고 풍족했을땐 그래픽이 어떻고, 풀옵이 어떻고 신경 좀 썼었거든요
근데 이제와서 umpc로 겜하니깐 풀옵 다 부질없고 그걸로 만족합니다 ㅋㅋㅋㅋㅋ
순진하게 10년 존버하고 초3 고학년 되면 제 시간 생길거라 기대했어요
아직 8년 존버인데 앞길이 깜깜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이 상황에서 pc 맞춰봐야 하지도 못하는거 완전 돈낭비고
제게 자유가 생길때까지 숨참았다가 미래의 짱짱한 성능으로 맞춰봐야겠어요
그날이 올까요...
여유있게 10년각 보는데...
그쯤 되면 4090 성능의 글카가 30만원대로 내려오지 않을까.....
유일하게 하나 건진 취미생활이 밖에서 몰겜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