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리 해수욕장 - 야영장 후기
이번엔 사전답사까지 마친 장경리해수욕장의 야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완전한 선착순이라 퇴근하자마자 똥줄타게 달려 갔습니다.
생각 외로 별로 안막혀서 한시간 정도걸려 도착 했네요.
장경리 가는동안에 차가 별로 없길래 괜히 걱정 했네~하다가
막상 도착하니 텐트자리가 거의 다 차있네요! =ㅁ=!!
그래도 지금 계절엔 그늘이 없어도 되기에 넓은 공터에 텐트를 치기로 했습니다.
세팅이 1시간 정도 걸렸네요.
허기진 배를 채우려 새로 구입한 코베아 구이바다를 이용해 이마트에서 구입한 닭갈비를 굽습니다.
오~구이바다 이거 듣던것만큼 물건이네요.아~이걸 왜 이제 샀지?-_-;;;
그리고 도 새로 산 베른 컴팩트 릴렉스체어 버킷을 사용해 봤습니다.
으음~몸에 촥감기네!
5월에 바닷가.........밤엔 생각보단 춥습니다.
또(또?) 새로 구입한
알파카 TS-77 컴팩트를 켜봅니다.파세코 캠프25와는 틀리게 간단하지만 안정적인것 같습니다.
일단 장경리해수욕장은 내일 살펴보기로 하고
간단하게 올리브와 마쉬멜로우를 안주삼아 먹고 잠에 듭니다.
캬아~~~~~~악~!죠타~!
그래도 나와서 구경 해야 겠죠?ㅎㅎㅎㅎ
물이 거의 안들어 오다가 3~4시쯤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화창한 날이라 좀 더운 느낌은 있습니다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사람들은 조개나 굴을 캐고 있고요.생각보단 수확이 되나 보더군요.
물론 전 뻘에 들어가는걸 그렇게 안좋아 해서 구경만 했습니다^^;;
그와중에도 그랜드 호텔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인기 만점이네요.
많은 분들이 구경하시고 갑니다.
토요일이라 캠퍼와 오랬만에 야영하는 사람들~
그리고 가족,연인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놀러 오더군요.
꼬마들은 모래 놀이로 아주 신나게 놀고 연인들은 바닷가를 거닐고 보기 좋았습니다.
사람들은 늦은 저녁까지 들어 오더군요.
야영장이라 따뜻한 물은 안나오지만 개수대와 화장실이 해수욕장 끝쪽에 각각 2군데씩 있습니다.
시설 자체는 깨끗하니 좋군요.
하긴 야영장이라 돈을 안받으니 이정도면 최상 입니다.
물론 사람이 많아지면서 지져분해 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은...
이제 해가 지기 시작하는 군요.물도 들어오고~
물이 들어오니 이제야 내가 바다에 왔구나~싶네요^^
자고 일어나니 텐트에 갈매기 똥이 여기저기 묻어 있더군요.
그나마 텐트 주위에 나무나 가로등이 없어서 덜 맞은거지
나무 밑에 있는 텐트나 차들은........명복을 빕니다.
갈매기는 지가 닭도 아닌데 새벽부터 울어 재낍니다.아~~~주 크게 울어 재낍니다.
갈매기는 바다의 닭둘기 같네요.
먹이 줄 땐 재미있지만 그 외에는 피해를 줍니다.
그래도 뭐 갈매기 동네에 제가 놀러온거니까 참습니다.
이제 언제나 아쉬운 2박을 마치고 집에 돌아 갈시간이네요^^
캠핑장이 아니여서 눈치 주는 사람이 없으므로
느긋하게 중간중간에 쉬고 간식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장장 5시간 동안 정리 했습니다 ㅋㅋㅋㅋ
공짜가 좋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