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게임이라고 하면 어떤생각이 나세요? 제 경우는 사일런트 힐과 바이오 하자드가 먼저 떠오릅니다 고어적인 표현과 함께 재미있는 스토리라인 그리고 긴박하게 플레이어의 숨통을 조이는 이 게임들은 호러 게임으로써 서로 더할나위없는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으로써 호러게임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지요 물론 후자쪽은 제작진인지 개발사의 삽질로 여러모로 호러게임에서는 멀어져 버렷습니다만..
단순히 호러 게임이라는것은 퍼즐을 풀고 앞으로 나아가는 전진형 어드밴쳐가 아니라는것을 알려준 게임이기도 한데요 바로 게임 내의 이야기 그리고 주변의 설정등을 읽는 재미도 있고 특히나 여기저기 있는 생존자의 메세지 같은 경우는 게임을 하는 효과적인 공포장치로써 역활을 하게 됩니다.
이 게임 데드스페이스는 동 서양에서 공포 코드로 쓸만한것들을 섞어 잘 버무려낸 명작인데요. 단순한 어드밴처게임을 넘어 게임 분위기를 즐길수있을만큼 세계관이 세세하며 재미있습니다. 이시무라호의 설정이나 주인공 아이작이 이시무라 호에 가는이야기등 스토리파트에서도 긴장을 늦출수 없고 기괴하며 잔인하고 애처롭기까지한 이시무라호의 생존자들(아이작과만나자마자 죽어 ㅠㅠ)의 행동도 공포로 느낄만한 요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서양게임에서 보기 힘든 음향효과와 분위기로 나타내는 공포적 요소는 서양식 구조를 하고있는 이시무라호 안에서 더욱더 음산하고 괴기스럽게 등장하는데 이는 고어 혹은 잔인함을 바탕으로하는 서양식 공포요소와 만나 더욱더 깨름직 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또한 배경이 되는 이시무라호가 넓기는 하나 일단 배인관계로 복도가 있고 복도 후에 광장이 있거나 하는 구조적인 연출덕분에 플레이어에게 '지금 당신은 갇혀있다' 라는 감정을 주기해도 효과적이었습니다.
종종 들려오는 환청을 이겨내고 네크로모프의 공격을 이겨내는 아이작 그리고 이 게임의 진 면목인 아이작 사망씬 (..) 은 이 게임의 주 볼거리로. 일부러 모든 죽는 요소를 모아놓은 영상도 있을정도로 인기이기도 합니다. (아이작은 죽어 유트브 동영상을 남겼다던가..뭐래나) 또한 이 게임에서는 호러요소를 빼고도 TPS로도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적 네크로모프의 머리가 아닌 팔 다리를 잘라서 적들을 무력화 시킨다는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굉장히 신선한 설정이지요. 마치 좀비와도 같은 그들은 조용하며 또한 공포스럽게 유저를 덥쳐옵니다. 이에 대응하기위한 아이작의 무기 업그레이드(공구)의 바리에이션도 훌륭하구요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자원이 한정되어있어 이것을 잘 활용해 어떻게 전투를 이끌어나가느냐.. 그리고 다양한 초능력을 사용해 어떻게 지역을 탈출할것이냐 같은 재미있는 구성도 많아 어드밴쳐 파트로도 좋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엔딩이 존재한다는 점이며 1을 뛰어넘지못하는 후속작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 점이겠네요. 1보다 못한 후속작들 많다곤 하지만 1의 컨셉도 살리지 못한 후속작들 덕분에 이 1편이 빛나보이는 일일지도 모르겠군요.
마지막 여름밤을 위해 밤을 불태우고 싶으신 플레이어라면 좋은 타이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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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 하는말이 '이렇게 라도 데려와 주시니 감사합니다.' 진짜 유기견 보니까 불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