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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고승덕 앞에 좌우 없이 하나되는 우리들. (15)
2014/06/02 PM 03:28 |
나는 동네 이발소를 가끔 간다.
다들 미장원 안가고 왜 이발소냐 하겠지만
그 이발소는 가격도4천원으로 저렴하고
머리도 제법 잘해줘서(주인영감님이 예전 대학 이발사였단다)
ㅂㄹ클럽과는 다른 신용도가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가격 성능 모두 좋은 이곳에 유일한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이곳은 동네 보수파 영감님들이 모두모두 모이는 곳이란 것이었다.
오늘도 새정치욕 박원순욕 뭐욕뭐욕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데
고승덕이 티비에 나왔다.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3초간의 적막이 흐른다.
한 어르신이 고함을 지르신다. 저런 천하의 호로자식이라고 고승덕을 깐다.
그것이 전장의 북소리라도 되는양, 뒤이어 노임들이 맞장구를 치고
인륜과 천륜의 힘을 빌어 썬어택은 아니고 인륜천륜을 언급하며
고승덕을 까신다.
나도 거들었다. 딸이 박태준님의 외손녀 아닌가. 이혼해도 자식은 남이 아니지 않는가
어르신들이 날보고 웃으며 젊은이가 바르고 잘안다고 흐뭇해하신다.
고마워요 고승덕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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