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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뜬금없이 소설 설정이 떠올랐다. (3)
2012/05/13 PM 11:31 |
나 & 친구1 & 친구2는 어벤저스를 보러 오늘 극장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팝콘과 츄러스와 나쵸를 각기 사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나
-.........(친구의 츄러스와 나쵸를 각각 흘끔본다)
-야. 이거 왠지 그냥 이런 생각들지 않냐?
친구
-뭔데?
나
-옛날에 세 신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절대 신기 팝콘
친구
-츄러스
친구2
-나쵸
나
-를 각기 나뉘어 가지고 있었다. 셋이 서로의 신기를 나눠갖는 것으로 세상은 힘의 균형을 유지해 2천년동안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었다.
친구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못하겠군.
친구2
-나 팝콘좀.
나
-(팝콘을 건내주며) 그렇다. 더 강력한 힘을 지닌 다른 신이 탐욕을 부려 신기를 빼앗아가기 시작한 것이었다.
친구
-그리고 그 탐욕을 부린 신은 린치를 당해서 500년 정도는 봉인되야겠네
-야 나쵸 내놔봐.
나
-뭐 그런거지 대충... 이거 은근 재밌네.. 너 츄러스줘봐...
(서로 들고있는게 모두 바뀐다 나-팝콘, 친구1-츄러스, 친구2-나쵸 --> 나-츄러스 친구-나쵸, 친구2-팝콘)
-.............음 이 시츄에이션은... 그래
-그리고 이후 어리석은 신기 전쟁과 같은 과오를 되풀이 하지 말고자 세 신을 섬기는 세개의 나라는 각자 신전의 신기를 백년마다 교환하는 교환의식을 가지는거지.
친구
-그 교환의식에 일이 터져야겠네
나
-응. 주인공은 신기를 호위하는 호위기사라던가 그렇게 의식을 하는데 신기를 지키는 신관이 음모를 꾸미는 애들한테 파파팍 살해당한다던가
-그래서 전쟁이 난다던가... 아무튼 그래서 세개의 신기. 세개의 신. 세개의 나라. 그리고 100년마다 교환하는 성물 교환의 의식에서 일어지는 무서운 음모와 사건... 뭐 이런건가...
친구2
-야 영화시작한다.
친구
-그거 나중에 얘기하자
나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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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끔 평소에 무심코 하는 짓에서 소재가 튀어나오곤 한다.
문제는 먼저 써야되는게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데 소설의 신은 먼저 쌓여있는걸 풀 소재는 안주고
새로운 소재를 눈앞에서 흔들어주며 '이거 탐스럽지? 이거 쓰고 싶지?' 이런다는거.
말괄량이에 변덕쟁이 같으니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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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기억나는데 그 때 느꼈던 감성이 사라진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론 그런게 참 안타깝더군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