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어머니가 소리를 지르셨다.
내용인 즉슨
" 또 어떤 삐삐삐가 우리집 앞에 똥싸고 갔어!!!!"
라는 내용이었다.
나가보자 과연... 대문앞 계단 밑에 차 두대 사이에 차갑게 식은 똥덩어리가 큰 무더기로 있고 동네 파리들이 모두모여 만찬을 벌이고 있었다.
구조를 따져보자면 일단, 우라집은 평범한 대문있는 2층 단독주택이다.
대문 앞에는 좌우로 난 작은 계단이 있고 그 계단 앞에는 차를 두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평소엔 아버지, 윗층 매형 차가 나란히 주차하고 있다.
그런데, 아버지는 평소 신문사 야간운송을 나가시기 때문에 새벽 두시에나 되어야지 귀가하시는데
그 사이엔 차가 없어 시야가 탁 트여 누군가가 숨어서 똥을 쌀 수 없었다.
즉, 범인은 아버지가 귀가하시고 나서 새벽. 차가 모두 주차해 아무도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되면 와서
똥을 싸고 도망가는 것이 분명한 것이다.
게다가 이번이 한번이 아니다. 벌써 두번째다.
양도 크고 많고 아름다운 것이 분명 개똥은 아니고 사람똥이 틀림없었다.
다행히 내일부터 휴가이니 이제부터 새벽에 게임하고 올림픽 시청하다가 심심하면 나가봐야지
나가서 걸리면 사람이면 그 똥에 얼굴을 파묻어줄것이고,
개면 된장을 발라주리라................................
쉬벌롬
*덩사진은 아침부터 혐오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기 위해 일부로 안찍었고 안올립니다 ㅋ
씨씨티비 달아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