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연재소설게시판에 시나리오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리셨다.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분이셔서 평소에 머리에 박아놓은 망상은 많고 쓰고 있는 것도 있고 준비하는 것도 있으니
쪽지로 연락을 드렸다.
어차피 선호하는 장르가 다르다면 어쩔 수 없는거고.. 하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어제부터 카톡으로 연락이 되어... 오늘 본격적으로 카톡으로 대화를 하고 그분의 그림을 받아봤는데..
맙소사.....
프로급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걸 떠나서
이분은 내가 생각하는 모든 시나리오를 그려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에 기호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그건 심심할때 그린거고 작업을 시작하면 그건 비교도 안될정도로 퀄을 뽑으실 수 있단다.
부담돼!!! ㅠ.ㅠ
그분도 소설게시판의 글을 보시고 마음에 들어하신것 같긴 한데
나 스스로는 그동안 일한다고 쉰게 원망스러울 정도다.
이런일에 대비해서 좀더 준비를 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시동을 걸때가 왔다.
사정게 글쓰는일도 그만둘때가 왔네
친구
-ㅋㅋ 니가 과연 그만둘 수 있을까...?
-네이버 뉴스 화면 보면 니 손가락은 저절로 움직일거야..
-넌 대통령이 문재인이 되든 박근혜가 되든 손학규가 되든 영원히 그만두지 못할걸?
나
-차라리 저주를 걸어라.
친구
-저주라니~ 난 사실만을 말할 뿐이라네
나
-ㅇㅋ 방금 그말 나중에 악당 대사로 써먹어야지. 저주라니... 음음..
친구
-저작권료 내놔
나
-뭐 이개객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