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도 탔고 적금도 넣어야 하니 한달 지출 내역을 살펴보기 위해 신용카드 금액을 체크하러 카드사에 들어갔다.
<홈피 들어가기전>
'♬~ 이번달은 술도 얼마 안먹고~ 아버지 생신 선물도 공돈이 들어온걸로 했고~ 이번달은 적금을 쑥~ 쑥~'
<확인 후>
[덜커덕](입에 물고 있던 베지밀 떨어지는 소리)
'............?!?! 내가 술을 이리 많이 처먹었어?!?! 아 아버지 떡케익 질렀지? 떡케익이 이리 비쌌던가?!?!
누나가 돈준다고 할때 순순히 받을걸?!?!?! 왜 호기를 부렸지?!
조카 생일선물 비싸???????
많이 나왔다는 지난달보다 많이 나와?
디아3 할부 아직 안끝난거야?
헬스 할부 이자 받는거였어????????????????????'
결국 이렇게 본체가 패닉에 빠진 가운데 머릿속 국회는 또
야당
-본체와 서민의 삶은 일말의 고려도 없이 아무런 경제 계획도 세우지 않고 무책임하게 예산을 집행한 여당은 반성하라!!
-어머니로부터 경제독립을 외치고 월급통장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한 '자주경제계획'이 이정도였단 말인가?
-이대로는 목표 적금액을 채우기 어려울 것이다!
여당
-본체는 꼭 필요한 합리적인 소비만했다!
-돈버는 아들이 되서 떡케익하나 누나손 빌려야 겠는가?
-디아3는 이미 끝판 다깨놓고 재밌게 즐기지 않았나
-헬스는 본체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거였다.
-야당은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지 말고 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목표 적금액을 달성하기 위한 초당적인 협력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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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랄...